1회 5득점→서스펜디드 경기…U-18 대표팀, 우여곡절 끝 푸에르토리코 8-1 완파

유준상 기자 2023. 9. 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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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18 야구대표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영복(충암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재개된 2023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예선라운드 A조 5차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8-1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최종 성적은 푸에르토리코전을 포함해 4승1패로, 한국은 대만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면서 슈퍼 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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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대한민국 U-18 야구대표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영복(충암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재개된 2023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예선라운드 A조 5차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8-1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최종 성적은 푸에르토리코전을 포함해 4승1패로, 한국은 대만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면서 슈퍼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충헌(중견수·충암고)-정안석(2루수·휘문고)-여동건(1루수·서울고)-박지환(유격수)-이승민(좌익수·휘문고)-조현민(3루수·충암고)-이율예(포수·강를고)-이상준(지명타자·경기고)-연준원(우익수·부산고) 순으로 경기에 돌입했다. 선발투수는 박기호(청주고).

1회초 선취점을 내준 한국은 1회말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3회초에 앞서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를 재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결국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이미 슈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한국과 푸에르토리코는 조별리그 이후의 일정을 위해서 원래 경기 장소였던 대만 타이중을 떠나 타이베이로 이동했고, 7일 오전 타이베이에서 남은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5회말 1사에서 상대 실책과 2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조현민의 우전 안타 때 3루주자 여동건과 2루주자 박지환이 차례로 홈을 밟으면서 7-1로 달아났다. 이후 1점을 추가하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선발 박기호(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 이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택연(인천고)는 3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솎아내면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고, 박건우(충암고) 역시 3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7회초에 구원 등판한 전미르(경북고)는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매듭지었다.

조 2위를 확정한 한국은 대회 첫 경기였던 대만전의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4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감한 가운데, 이날 곧바로 슈퍼 라운드 첫 경기까지 치른다. 상대는 일본이다. 오후 3시 30분부터 경기가 진행된다.

사진=WBSC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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