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 발롱도르 후보 포함… 亞수비수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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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역대 최초 아시아 수비수로 새 역사를 썼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든 건 김민재가 네 번째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5천만유로·약 715억원)를 기록하며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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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는 한해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세계적인 권위의 상이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7일(한국시간) 올해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김민재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역대 최초 아시아 수비수로 새 역사를 썼다. 올해 30명의 후보 가운데 아시아 국적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하다. 또 다른 수비수로는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포르투갈),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크로아티아)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든 건 김민재가 네 번째다. 앞서 2002년 벨기에 리그에서 뛰던 설기현, 2005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박지성, 그리고 손흥민(토트넘)이 2019년과 2022년에 두 차례나 후보에 들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른 뒤 2022발롱도르 최종 11위로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기여한 김민재는 리그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카테나치오(Catenaccio·빗장 수비)’로 자부심이 강한 이탈리아 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수비로 인정받은 셈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5천만유로·약 715억원)를 기록하며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발롱도르는 득점에 많이 가담하거나 화려한 경기력을 보인 공격수에게 돌아가는 게 일반적이라 현실적으로 김민재의 수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 가장 최근 발롱도르를 받은 수비수 역시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로 한참 전이다. 그러나 아시아 센터백이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다. 수상자는 다음달 30일에 발표된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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