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재활용센터서 불…목포시 늑장 대응 논란

신영삼 2023. 9. 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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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 옥암동 임성리역 인근의 한 재활용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문자를 확인한 한 시민은 "이정도 화재면 재난 수준인데, 재난이 발생해 1시간이면 다 죽고도 남을 시간"이라며 "차라리 불을 다 끈 뒤에 보내지 왜 보냈는지 모르겠다"면서 목포시의 늑장 대응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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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 옥암동 임성리역 인근의 한 재활용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목포시의 늑장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7일 오전 11시 13분 화재 신고가 접수됐고, 목포소방서는 소방인력 50여 명과 장비 17대를 현장에 투입해 신고 1시간 20여분 만인 낮 12시 35분경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현장에 있던 스티로폼 연료가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와 불기둥이 치솟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화재 원인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목포시는 이 같은 대형 화재에도 불구하고 화재신고가 접수된 1시간여 뒤인 낮 12시 6분에야 재난안내 문자를 발송해 화재 사실을 알리고, 인근 주민의 외출 자제 등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문자를 확인한 한 시민은 “이정도 화재면 재난 수준인데, 재난이 발생해 1시간이면 다 죽고도 남을 시간”이라며 “차라리 불을 다 끈 뒤에 보내지 왜 보냈는지 모르겠다”면서 목포시의 늑장 대응을 꼬집었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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