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9연승 핵심' 김도영의 소박한 소망 "챔필에서 단상 인터뷰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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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프로야구를 잘 안 봐서 몰랐어요."
KIA 타이거즈의 미래이자 현재 김도영은 지난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1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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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그때는 프로야구를 잘 안 봐서 몰랐어요."
KIA 타이거즈의 미래이자 현재 김도영은 지난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1 승리를 견인했다.
김도영은 이날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어 KIA가 3-0으로 앞선 3회초 1사 3루에서 두산 선발투수 곽빈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스코어를 5-0으로 만들었다.
원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곽빈이 던진 3구째 146km짜리 몸쪽 직구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대형 타구를 날려보냈다. 지난 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짜릿한 손맛을 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도영은 홈런 직후 베이스를 돌며 현란한 세리머니를 선보여 3루 쪽 KIA 원정 응원석과 더그아웃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도영은 경기 후 "4회초 홈런은 방망이에 맞는 순간 제대로 찍혀서 느낌이 왔다"며 "(세리머니는) 야구가 잘 되니까 너무 즐거워서 나왔다. 무엇보다 팀이 현재 완전 최고조로 좋은 상태여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KIA는 김도영의 활약 속에 두산을 제압하고 연승 숫자를 '9'로 늘렸다. KIA의 정규리그 9연승은 선동열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2013년 6월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김도영은 10년 전 KIA의 9연승에 대해서는 너무 나이가 어렸던 탓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대신 올 시즌 팀 9연승에 기여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진심도 전했다.
김도영은 "10년 전 KIA가 9연승을 했을 때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그때부터 야구를 시작하기는 했지만 프로야구를 잘 챙겨보는 편은 아니었다"고 웃은 뒤 "나도 KIA선수이자 팬으로서 10년 만에 9연승을 경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내가 경기도 뛰면서 도움도 될 것 같아 요즘 기분이 정말 좋다"고 강조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성장세가 뚜렷하다. 지난 4월 개막 직후 부상으로 2개월 넘게 1군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기도 했지만 49경기 타율 0.310(200타수 62안타) 4홈런 27타점 15도루 OPS 0.848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103경기 타율 0.237(224타수 53안타) 3홈런 19타점 13도루와 비교하면 컨택, 파워, 주루, 수비 모든 부분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 특히 KIA의 9연승 기간 타율 0.371(35타수 13안타) 2홈런 7타점 3도루 OPS 1.145로 펄펄 날았다.
김도영은 "지난해와 달라진 건 기록밖에 없는 것 같다. 작년 이맘때도 (프로에서) 적응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완전히 프로를 다 겪어 보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많은 걸 경험하면서 올해 야구가 잘 되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올 시즌 이뤄보고 싶은 소망도 예상외로 소박했다. 아직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홈 경기 때 수훈선수로 선정되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남은 시즌 홈팬들과 게임 종료 후 만나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도영은 "광주에서는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한 번도 못했다. 챔피언스필드단상에 한번 올라가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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