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동부권 발전 지원 팍팍 … 특색 맞춤 발전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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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경남 발전을 위해 시와 지역 전문가들과 논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관련 계획을 전한다."
박 지사는 "발전계획 이행을 위해 국비 확보, 예비타당성 심사 통과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동부와 서북부 등 경남 전체를 두루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각 지역과 시·군이 특색있는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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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총 14조 8400억원 투입
“동부 경남 발전을 위해 시와 지역 전문가들과 논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관련 계획을 전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동부 경남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박 도지사는 지난 5월 말 도민과의 대화에서 동부권 도민이 겪는 여러 고충과 관심도, 이 지역 발전에 대한 도민 열망을 접하고 발전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출범 1년 만에 각종 경제지표를 통해 경남 경제 반등이 드러나고 있으나 창원국가산단을 기반으로 발전을 거듭해 온 중부, 우주항공복합도시 발전계획이 진행 중인 서부, 국가적 지원이 예정된 남해안권에 비해 동부와 서북부권에 대한 도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김해, 밀양, 양산의 동부 경남 지역엔 경남도민 3분의 1에 해당하는 100만명이 살고 있으나 부산, 울산 등 대도시와 가까워 경남의 정체성이 다소 약하다”며 “도내 1일 생활권을 위해 교통 기반(인프라)과 의료와 복지, 관광 등 생활 기반도 확충하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경남도는 동부 경남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0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14조 8400억원을 투입해 철도망과 도로망을 개선한다.
도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양산 도시철도를 확장 및 개통해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이룰 계획이다.
▲김해~밀양 고속도로 ▲국지도 60호와 69호 ▲상북~웅상 간 도로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및 연장 등으로 최단 거리 교통망을 만들고 산업단지와 항만 등 도내 안팎을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으로 인적, 물적 교류를 촉진할 방침이다.
도는 김해, 밀양, 양산 3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15대 프로젝트도 펼친다.
김해에는 ▲경남글로벌융복합콘텐츠산업타운 ▲액화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김해가 트라이포트 배후 물류 도시 중심 역할을 하게 지원한다.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의료원을 조속히 건립하고 경남글로벌어울림센터를 세워 경남도 외국인 정책의 거점으로 삼는다.
밀양에서는 진행 중인 나노 융합 국가산업단지 1단계를 마무리하고 2단계 사업을 정부 기회 발전 특구와 연계해 추진한다.
▲나노소재·제품 안전성 평가 지원센터 구축 ▲스마트팜 혁신 밸리 진입 교량 건설 ▲지방도 1051호선 밀양~단장 구간의 노선 조정 및 확장 ▲남부권 국립산림레포츠센터 유치도 한다.
양산에서는 양산 부산대 유휴부지를 국토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과 연계해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복합단지 ▲주거단지 ▲문화예술의 전당 ▲공원 ▲양산수목원 등을 조성하고 양산시에서 추진하는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도 지원한다.
지방도 1028호선 내 상북~웅상 간 도로의 국도 승격을 추진해 동서로 분리된 양산지역을 연결한다.
박 지사는 “발전계획 이행을 위해 국비 확보, 예비타당성 심사 통과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동부와 서북부 등 경남 전체를 두루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각 지역과 시·군이 특색있는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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