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 타고 다른 차량 내 금품 턴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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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를 타고 일명 차량털이를 일삼은 50대가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7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지난 1일 새벽 2시께 대산면의 한 농가 마당에서 차량 내 금품을 훔치다 차주에게 발각돼 근처에 있던 1t 트럭을 훔쳐 타고 그 자리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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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를 타고 일명 차량털이를 일삼은 50대가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7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늦은 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4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쳤다.
그는 차량 사이드미러가 펴져 있으면 차량 문이 잠기지 않은 상태라는 것에 주목해 해당 차량을 대상으로 삼았다.
범행 때마다 의창구 팔용동의 주택가에 세워진 경차를 훔쳐 타고 대산면으로 이동해 절도를 저질렀다.
해당 차량은 차량 내부에 차량 열쇠를 두고 문이 열린 채 매번 같은 장소에 주차돼 있어 A 씨가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지난 1일 새벽 2시께 대산면의 한 농가 마당에서 차량 내 금품을 훔치다 차주에게 발각돼 근처에 있던 1t 트럭을 훔쳐 타고 그 자리를 벗어났다.
마산회원구 회성동 서마산나들목(IC) 인근까지 도주한 후 길가에 트럭을 버려둔 채 달아났다.
신고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탐문수사 등을 펼쳐 지난 2일 오후 1시 5분께 의창구 봉곡동 봉림시장 인근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일정 주거지 없이 컨테이너 등에서 생활하며 주로 식사비나 PC방 이용비 등에 훔친 금품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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