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선공작게이트, 사형에 처해야 할 국가 반역죄…이익 본 자가 범인"

나주석 2023. 9. 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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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재직시절 대장동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된 언론보도를 '대선 공작 게이트'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쿠데타 시도', '사형에 처할 국가 반역죄'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관련 보도 언론사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의 책임을 물었다.

김 대표는 관련 보도의 배후로 이 대표와 민주당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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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보도 방송사, 오늘 중으로 입장 밝혀야"
윤재옥 "엄벌로 선거공작 추방해야"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재직시절 대장동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된 언론보도를 ‘대선 공작 게이트’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쿠데타 시도’, ‘사형에 처할 국가 반역죄’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관련 보도 언론사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의 책임을 물었다.

김 대표는 7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선 공작 게이트는 단순한 흠집 내기 차원의 정치공세가 아니라 조직적, 체계적으로 아주 치밀하게 기획된 대선 선거공작"이라며 "선거 공작은 자유민주주의의 밑바닥에 커다란 싱크홀 파버리는 사악한 짓이며, 이 사건은 정·경·검·언 4자 유착에 의한 국민주권 찬탈 시도이자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쿠데타 시도로서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해 관련 인용 보도를 했던 방송사들에 대해 "입장은 무엇인지 사과하고 진상조사와 법적조치에 응할 것인지 여부를 오늘 중으로 밝혀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 대표는 관련 보도의 배후로 이 대표와 민주당 등을 지목했다. 그는 "김대업 병풍 게이트, 울산 선거 공작 게이트, 생태탕 게이트에서 재미를 봤던 민주당은 그 달콤한 선거 공작의 마약이 아마도 그리웠을 것"이라며 "미리 작전계획 세우고 컴컴한 동굴 속에 숨겨놨다가 대선을 불과 3일 남기고 전격적으로 허위 인터뷰 녹취록을 전면 공개하는 등 사건의 전개 과정 봤을 때 이 범죄는 정치공작 경험이 매우 풍부한 전문가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에 묻는다"며 "김만배의 뒷배는 도대체 누구냐. 공작정치의 주범은 누구냐"고 물었다. 이어 "범죄조직의 일선 행동대원이 강도질 했다 하더라도 그 이익을 독차지하는 두목이 주범인 것처럼 선거 공작 게이트로 이익을 보게 되는 자가 주범이란 결론이 상식‘이라며 "선거 공작으로 이익을 본 자가 범인 아니겠냐"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정치공작이 아니라 선거공작꾼들과 범죄꾼들이 결탁한 희대의 국기문란 행위이자 자유민주주의 파괴범죄, 국민주권 도둑질 범죄로 규정하기로 했다"며 "더이상 가짜뉴스에 기초한 선거 공작을 방치하면 민주주의는 생존할 수 없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번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고 배후를 밝혀 엄벌을 받게 함으로써 이 땅에서 영원히 선거 공작을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야당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관련 발언 등이 잇달아 나오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당내위기를 돌파하고자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내란선동의 작태를 중단하고, 부디 이성을 회복해 정부·여당의 민생 챙기기에 협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도 "이 대표는 사법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방탄단식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음에도 국민들의 냉담한 반응만 돌아오자 국리민복에 반하는 일은 끌어내려야 한다며 극렬지지층의 탄핵을 선동하는 메시지를 냈다"며 "평화로운 정권교체라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부정하는 것으로 탄핵 운운 망언 릴레이는 국민 결정에 대한 불복종,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국민의힘 최고위는 이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중앙당 공관위원을 확정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공관위원장을 맡고 공관위원으로 박성민·배현진·강민국 의원과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 송상헌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이 참여한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예비후보로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김진선 강서병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등이 등록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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