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전드 테리, 김승규 지도하고 제라드와 맞붙을까…사우디행 가능성 제기

조효종 기자 2023. 9. 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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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전드 수비수 존 테리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에 합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테리는 지도자 경력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 사우디의 알샤바브에 합류하기 직전이다. 대화를 나눴고 이미 구두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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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첼시 레전드 수비수 존 테리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에 합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테리는 지도자 경력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 사우디의 알샤바브에 합류하기 직전이다. 대화를 나눴고 이미 구두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알샤바브는 감독직이 공석이다. 지난 7월 네덜란드 지도자 마르셀 카이저 감독을 선임했는데, 약 한 달 반 만에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2023-2024시즌 첫 5경기 리그 2무 3패에 그친 것이 화근이었다.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결별 소식을 발표했다.


차기 감독 후보로 꼽히는 테리는 현역 시절 잉글랜드와 첼시를 대표하는 스타 센터백이었다. 선수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는데, 아직 감독 경험은 없다. 애스턴빌라, 레스터시티에서 딘 스미스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 코치 역할을 맡았고, 현재는 친정팀 첼시 아카데미 스태프로 일하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알샤바브는 최소 2년에서 최대 4년에 이르는 계약을 제안했고, 첼시는 선수 시절부터 오랜 기간 구단을 위해 헌신한 테리의 이직을 막지 않을 생각이다. 테리 역시 감독 데뷔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가 알샤바브 지휘봉을 잡는다면,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를 지도하게 된다. 김승규는 지난해 여름부터 알샤바브에 몸담고 있다. 알샤바브는 스타 플레이어를 끌어모으는 리그 분위기에 맞춰 최근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활약하던 벨기에 국가대표 야니크 카라스코를 영입했고, 유럽 빅 리그 경험이 있는 아비브 디알로, 로맹 사이스 등도 데려갔다.


존 테리(당시 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테리는 낯익은 얼굴들을 상대로 만날 수 있다. 특히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로 함께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숱하게 맞붙었던 스티븐 제라드와 감독 맞대결을 펼친다. 제라드 감독은 올여름부터 알에티파크 감독을 맡고 있다.


첼시 후배들도 사우디 리그에 다수 포진해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서만 칼리두 쿨리발리(알힐랄),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 에두아르 멘디(알아흘리) 등이 사우디 무대에 합류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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