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지원 못 받은 류현진, 오클랜드전서 5이닝 2실점 ‘시즌 2패’

김찬홍 2023. 9. 7.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리그 최하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오클랜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대 2로 뒤진 6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고, 토론토가 오클랜드에 2대 5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나흘 만에 등판서 5이닝 2실점 준수한 활약
타선 지원 부족하면서 약 한 달 만에 시즌 2패째
수비하기 위해 달려나가는 류현진. AP 연합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리그 최하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오클랜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대 2로 뒤진 6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고, 토론토가 오클랜드에 2대 5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팔꿈치 수술 후 14개월 만의 복귀 무대였던 지난 8월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36일 만에 패전이다.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2개)과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1개)에 이어 3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홈런을 내준 점을 빼고는 오클랜드 타선을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8월14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5경기 연속 5이닝 2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치고 있다.

타선 지원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류현진이 3연승을 달리는 동안 타선 지원에 힘입어 류현진은 쉽게 투구를 펼쳐왔지만, 이날은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라 있는 동안 단 1점을 뽑는데 그쳤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2.48에서 2.65로 상승했다.

3회까지 류현진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1회말과 2회말은 모두 삼자범퇴로 상대를 돌려세웠다. 1회에는 공 9개, 2회에는 공 12개만 던졌다.

호투를 펼치던 류현진은 3회말 첫 안타를 맞으며 득점권 상황에 몰렸다. 조나 브라이드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7타자 연속 아웃을 기록했는데 8번 타자 닉 알렌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에스테우리 루이스를 공 1개로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지만, 알렌이 2루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가 됐다.

그러나 류현진은 잭 겔로프를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바깥쪽 보더라인에 걸치는 84.9마일(약 136.6㎞) 커터로 루킹 삼진 처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홈런을 맞은 뒤 고개를 숙인 류현진. AP 연합

호투하던 류현진은 4회말에 흔들렸다.

류현진은 첫 타자 브랜든 루커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첫 장타를 허용했다. 이후 라이언 노다를 땅볼로 유도했는데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포구 후 재빠르게 3루로 송구, 2루 주자 루커를 잡아냈다. 조던 디아즈까지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위기를 잘 넘기는 듯 보였다.

하지만 2사 1루에서 카를로스 페레스를 상대하던 류현진은 4구째 낮은 커브가 폭투로 이어져 2사 2루에 몰리더니, 이후 승부에서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의 90.5마일(약 145.7㎞) 포심 패스트볼이 낮게 제구 됐는데 페레스가 이를 제대로 퍼올렸다. 이 홈런으로 스코어는 1대 2로 뒤집혔다.

홈런을 맞은 뒤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케빈 스미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듯 보였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세이프로 판정이 번복됐다. 이어 브라이드에게 볼넷까지 내주며 2사 1, 2루가 됐다. 다행히 류현진은 알렌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5회말에도 첫 타자 루이스에게 안타를 맞더니 2루, 3루 연속 도루를 막지 못했다. 그래도 추가 실점은 없었다. 류현진은 겔로프와 루커를 삼진 아웃시켰고 노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5이닝을 채웠다.

토론토는 6회초 종료 후 투수를 교체, 류현진을 대신해 리차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리차즈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1대 5로 벌어졌다. 무기력한 토론토 타선은 8회초 데이비스 슈나이더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3연승이 중단된 토론토는 시즌 77승 63패가 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