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웨일스 감독 "한국과 친선전, 안 하는 편이 나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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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이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밝혔다.
8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웨일스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갖는다.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페이지 감독은 라트비아전에 앞서 이번 친선전을 치르는 것이 부담된다는 생각을 밝혔다.
웨일스가 라트비아와 맞붙는 6차전에는 같은 조의 튀르키예가 경기가 없어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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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이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밝혔다.
8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웨일스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갖는다.
오랜만에 유럽 원정에 나선 한국은 웨일스를 상대한 뒤 13일 잉글랜드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웨일스도 홈에서 한국전을 치른 이후 원정을 떠난다. 라트비아 리가로 넘어가 12일 라트비아와 유로 2024 예선 D조 6차전을 치른다. 1승 1무 2패로 5개 팀 중 4위에 처져있는 웨일스는 최하위 라트비아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페이지 감독은 라트비아전에 앞서 이번 친선전을 치르는 것이 부담된다는 생각을 밝혔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리는 친선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이번 경기는 치르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몇몇 부상자들이 있다. 내게 더 중요한 경기는 다음 경기(라트비아전)이고, 선수들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웨일스가 속한 유로 예선 D조는 5개 팀으로 구성돼 라운드마다 한 팀씩 남는다. 5차전에선 웨일스의 차례인데, 예선 일정이 없다고 휴식을 취할 순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 상 같은 조 다른 국가들과 형평성을 위해 경기가 없는 국가들도 친선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웨일스가 라트비아와 맞붙는 6차전에는 같은 조의 튀르키예가 경기가 없어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페이지 감독은 초점을 라트비아전에 맞추고 한국과의 경기를 운영하려고 한다. 적극적으로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선수들의 부담을 나누고 여러 선수를 점검할 예정이다.
"선수들이 이번 시즌 몇 분을 소화했는지, 누가 출전 시간이 더 필요한지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다. 교체 선수가 많을 것이다. 일부는 하프타임에, 몇몇은 60분쯤 투입될 것이다. 문제없이 경기를 마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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