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서 잘 생기는 보라색, 붉은색 멍… 정체는?

이채리 기자 2023. 9.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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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보라색, 붉은색 멍이 유독 잘 생기는 것 같다는 사람이 많다.

◇혈관 주변 조직의 노화 현상나이가 들수록 멍이 잘 생기는 이유는 노화 현상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혈관이 터지게 되고, 쉽게 멍이 든다.

◇혈관염, 아밀로이드증, 암이 원인이 되기도다만, 충격을 받지 않고,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는데도 멍이 계속 생긴다면 혈액 응고 기능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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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보라색, 붉은색 멍이 유독 잘 생기는 것 같다는 사람이 많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수록 보라색, 붉은색 멍이 유독 잘 생기는 것 같다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노인들은 잦은 피멍을 호소하기도 한다. 작은 충격에도 발생하는 탓에 놀라기 쉽다. 안정을 취하면 곧장 사라진다. 자꾸만 생기는 멍, 원인은 뭘까?

◇혈관 주변 조직의 노화 현상
나이가 들수록 멍이 잘 생기는 이유는 노화 현상 때문이다. 실제로 혈관 주변 조직은 노화 과정을 거치며 약해진다. 혈관을 보호하는 피부 속 진피층 역시 탄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혈관이 터지게 되고, 쉽게 멍이 든다. 특히 햇볕을 많이 쬔 노년층은 진피층 노화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아스피린·와파린·스테로이드 등은 피부를 약화하고, 혈액 응고를 억제해 피멍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치료법은 없다. 안정을 취하면 며칠 내로 사라진다.

◇혈관염, 아밀로이드증, 암이 원인이 되기도
다만, 충격을 받지 않고,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는데도 멍이 계속 생긴다면 혈액 응고 기능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우선, 기본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한다. 혈액 응고 기능에도 문제가 없다면 혈관염, 아밀로이드증, 암 등의 질병이 원인일 수 있다. 이때는 내원을 통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관염은 혈관 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며, 아밀로이드증은 단백질이 한 곳 이상 조직이나 장기에 지나치게 쌓여 조직이나 장기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총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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