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1지구 일대 24층 복합시설·녹지공간 들어선다

곽민재 2023. 9. 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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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1지구 일대에 24층 복합시설과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6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9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이 수정가결 됨에 따라 을지로1가 일대에 업무시설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 등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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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1지구 일대에 24층 복합시설과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물 예시도.[이미지제공=서울시]

서울시는 6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지는 남측으로 명동관광특구와 북측으로 청계천·을지로 사이에 입지한 곳으로 1983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 1988년 재개발사업 완료 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건축물로 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대상지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사업 중 하나로, 건폐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민간대지 내 시민개방 녹지와 어우러진 휴게·보행공간으로서 개방형녹지(961.89㎡, 대지의 35.16%)를 확보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개방형녹지 도입·기반시설 제공 비율 등에 따라 용적률1043% 이하, 높이 130m 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하고, 공공기여계획으로 중구청 미디어 관련 건축물 기부채납이 이뤄질 예정이다.

건축계획안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 24층 규모로, 지상 1층에서 2층은 지형 단차에 따라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개방형녹지공간과 연계한 건물 내·외부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보행편의를 위하여 민간대지와 공공보도가 통합된 공간으로 계획함에 따라 명동구역의 남북방향을 잇는 보행녹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는 중구 을지로1가 16번지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9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에 입지한 곳으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및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개방형녹지, 용적률, 높이 계획 등을 반영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정비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개방형녹지 도입, 최상층 개방공간, 가로지장물 이전, 일자리 창출 공간, 정비기반시설(도로) 제공 등에 따라 용적률 890.3% 이하, 높이 113.6m 이하로 결정한다.

아울러 대상지 남측(을지로변)과 북서측(을지로1길변)에 시청광장, 청계천, 인근 공공공지 및 공개공지와 연계되는 개방형녹지를 조성하여(690.0㎡, 대지의 32.8%) 시민들 누구나 자유롭게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보행공간 개선을 위해 대지 내부로 지하철 출입 시설 이전 및 전용 엘리베이터 설치를 계획하였으며 개방형녹지와 연계되는 건물 내 저층부 및 최상층 개방공간 도입을 통해 지역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연면적 약 2만5000㎡, 지하5층 ~ 지상22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9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이 수정가결 됨에 따라 을지로1가 일대에 업무시설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 등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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