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포스텍과 AI 최고경영자 과정 개설

6일 입교식…13주 과정운영
AI 기술·산업 융합강의

한국무역협회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포스텍-무협 인공지능(AI) 최고경영자(CEO) 과정'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박연우 무협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서영주 포스텍 AI연구원장 및 교육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무협은 CEO가 AI 기술로 의사 결정을 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과정을 마련했다고 했다. 13주간 AI 기술에 대한 이해(AI-CORE), AI 기술과 산업 분야의 융합(AI+X)을 주제로 진행한다. 제조·물류·사물인터넷(IoT)·바이오 분야 AI 혁신 과제와 성과 창출 사례를 통해 경영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스텍-무역협회 인공지능(AI) 최고경영자 과정 입교식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무협]

서 원장과 안희갑 AI대학원 교수 등이 강연한다.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 연구소장, 윤정원 아마존웹서비스 대표, 유현경 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오퍼레이션 부문장 등도 참여한다. 김도연 울산대 이사장 및 이진우 전 계명대 총장 특강도 진행한다. 특강 주제는 '미래 사회와 인간다움'이다.

박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핵무기가 아닌 AI를 주도하는 국가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말을 인용했다. 그는 "AI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혁신 도구"라며 "성공적인 AI 전환과 확산을 위해서는 CEO의 명확한 비전과 강력한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