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72분 김만배 파일 전체 공개…‘허위 인터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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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가 '허위 인터뷰' 논란에 휩싸인 김만배씨의 72분 분량 음성 녹음파일 전체 파일을 7일 오후 5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대선 직전인 지난해 3월 6일 김씨의 음성 녹음파일을 근거로 "이 파일에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관련자를 수사한 검찰의 봐주기 의혹에 대한 김씨 주장이 들어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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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인터뷰’ 공세에 정면 반박 예고
뉴스타파가 ‘허위 인터뷰’ 논란에 휩싸인 김만배씨의 72분 분량 음성 녹음파일 전체 파일을 7일 오후 5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음성 파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수사를 무마해준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던 핵심 근거자료다. 뉴스타파는 김씨와 신학림 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사이에 오고 간 금전 거래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허위 인터뷰’가 아니었다고 반박을 예고했다.
뉴스타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7일 오후 5시 이번 사태의 한가운데에 있는 일명 ‘김만배 육성 녹음 파일’의 원본 전체, 72분 분량의 내용을 편집 없이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 대통령실, 정부, 여당, 보수 언론 등이 일제히 제기하고 있는 주장에 철저히 반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대선 직전인 지난해 3월 6일 김씨의 음성 녹음파일을 근거로 “이 파일에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관련자를 수사한 검찰의 봐주기 의혹에 대한 김씨 주장이 들어있다”고 보도했다.
이 녹음파일은 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 전 위원장이 2021년 9월 성남 판교의 카페에서 김씨를 만나 대화한 내용을 녹음한 것이다. 녹음파일에서 김씨는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당시 변호사였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통해 사건을 무마시킬 수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하지만 신 전 위원장과 김씨의 금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허위 인터뷰’ 논란이 제기됐다. 신 전 위원장은 김씨와의 대화를 녹음한 무렵 김씨로부터 1억6000여만원을 받은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이를 근거로 정부·여당과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김씨의 거짓말을 뉴스타파가 보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뉴스타파는 신 전 위원장과 김씨 사이의 금전 거래가 부적절하다는 점은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허위 인터뷰’ 의혹은 부인하고 있다.
뉴스타파는 “공개되는 김씨 음성 파일 전체를 들어본다면 도저히 대선 개입을 위해 기획된 허위 인터뷰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을 직접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정 후보를 겨냥한 허위 인터뷰라는 의심은 합리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여당 등의 주장대로 김씨가 직접 밝힌 ‘검사 윤석열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이 정말 아무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인지 뉴스타파 취재 결과를 종합해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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