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지역구 투표 의향' 민주 41.5% vs 국힘 36.5%…정당 지지율 0.3%p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김희정 2023. 9. 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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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尹 국정수행평가와 총선투표의향 연결
정당 지지율, 민주 38.7% 국힘 38.4%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데일리안

2024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천한 지역구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1.5%, 국민의힘이 공천한 지역구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6.4%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8.7%, 국민의힘이 38.4%로 0.3%p 격차를 보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내년 4월 총선에서 지역구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를 할 것이냐'는 질문을 던진 결과,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1.5%였으며,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6.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8월 2주)와 비교해 격차는 11.0%p에서 5.0%p로 줄었다.

정의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3.5%였고, 무소속 후보 3.9%, 기타 정당 2.8%, 없음 6.7%, 잘 모름 5.2%로 각각 집계됐다.

내년 총선 투표 의향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권역별로 국민의힘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우세했고, 민주당은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세종·충남북, 호남에서 우세했다.

권역별 양당 지역구 후보 선호도는 △서울 '민주당' 42.6%, '국민의힘' 35.7% △인천·경기 '민주당' 42.3%, '국민의힘' 35.3% △대전·세종·충남북 '민주당' 46.2%, '국민의힘' 30.2% △광주·전남북 '민주당' 53.0%, '국민의힘' 20.9% △대구·경북 '민주당' 24.7%, '국민의힘' 53.0%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39.1%, '국민의힘' 42.5% △강원·제주 '민주당' 39.7%, '국민의힘' 40.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40대는 과반 이상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연령별 양당 후보 선호도는 △20대 이하 '민주당' 41.4%, '국민의힘' 35.2% △30대 '민주당' 42.3%, '국민의힘' 30.4% △40대 '민주당' 54.1%, '국민의힘' 25.4% △50대 '민주당' 44.7%, '국민의힘' 32.5% △60대 이상 '민주당' 31.9%, '국민의힘' 49.1%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민주당' 43.4% '국민의힘' 34.8%, 여성은 '민주당' 39.6% '국민의힘' 38.2%였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34.1%가 민주당 후보를, 14.0%가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고 응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항목에서 '매우 잘못하고 있다' 응답층 71.4%는 민주당 후보를, '매우 잘하고 있다' 응답층 90.3%는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 지지는 직전 조사 대비 상승하고, 민주당 후보 지지는 하향 흐름이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여전히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눈에 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 세부내용에서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층의 71.4%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볼 때,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와 총선에서의 투표 의향이 연결돼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정당 지지도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정당 지지도 변화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2.0%p 하락한 38.7%를, 국민의힘은 2.2%p 상승한 38.4%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2.7%, 기타 정당 3.4%, 지지정당 없다 15.3%, 잘 모르겠다 1.4%였다.

권역별로 민주당은 호남에서, 국민의힘은 TK에서 우세했다. 서울, 대전·세종·충남북, 강원·제주는 양당 지지율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권역별 지지율은 △서울 '민주당' 38.0%, '국민의힘' 39.6% △인천·경기 '민주당' 41.8%, '국민의힘' 34.8% △대전·세종·충남북 '민주당' 38.5%, '국민의힘' 35.4% △광주·전남북 '민주당' 57.7%, '국민의힘' 27.0% △대구·경북 '민주당' 28.0%, '국민의힘' 55.2%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28.9%, '국민의힘' 43.6% △강원·제주 '민주당' 35.6%, '국민의힘' 36.7%로 나타났다.

연령별 양당 지지율은 △20대 이하 '민주당' 39.5%, '국민의힘' 32.2% △30대 '민주당' 39.4%, '국민의힘' 32.4% △40대 '민주당' 52.0%, '국민의힘' 25.1% △50대 '민주당' 38.9%, '국민의힘' 37.3% △60대 이상 '민주당' 30.3%, '국민의힘' 52.9%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주당' 39.0% '국민의힘' 37.7%, 여성은 '민주당' 38.5% '국민의힘' 39.1%로 각각 큰 차이가 없었다.

서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명분 부족 단식 투쟁과 국회 윤리위원회 김남국 무소속 의원 제명안 부결 등이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5%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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