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円 투자열풍]②금융권도 日·엔화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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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현상으로 일본 관광·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금융권의 일본 및 엔화 마케팅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은행·간편결제 업계에선 환전 수요를 노리고 환율 우대 등의 이벤트를 벌이고 있고, 금융투자업계선 '일학개미'의 등장에 고객 유치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이벤트 기간 일본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는 거래수수료 무료 혜택을 적용받으며, 이벤트 신청 투자자를 대상으로 엔화 환전 시 100엔당 1원의 우대 환전수수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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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현상으로 일본 관광·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금융권의 일본 및 엔화 마케팅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은행·간편결제 업계에선 환전 수요를 노리고 환율 우대 등의 이벤트를 벌이고 있고, 금융투자업계선 '일학개미'의 등장에 고객 유치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일본 현지에서 사용자들을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일본 최대 QR결제 사업자인 페이페이와 손잡고 현지 결제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우선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인 후쿠오카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 '보스이조'에선 연말까지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1인당 2회까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현지 편의점 '로손'에서 1000엔 이상 결제하는 사용자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1인당 100엔 할인(최대 2회)을 제공한다.
BNK부산은행도 이달 말까지 일본 잡화점 체인 '돈키호테'와 손잡고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돈키호테에서 1만엔 이상 구매하면 기존 10% 면세 할인 혜택에 추가해 5% 할인을 담은 쿠폰을 모바일뱅킹 및 인터넷뱅킹에서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달 말까지 부산은행 김해공항지점과 국제여객터미널 영업소에서 환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엔화 3만엔 이상 환전 고객)에게 돈키호테 후쿠오카 텐진 본점에서 1만엔 이상 제품 구매 시 헤어영양크림을 증정하는 교환쿠폰도 지급한다.
각 금융사가 엔화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여행수요 급증에 따른 것이다. 실제 최근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한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운용 중인 하나카드에 따르면 지난 5~7월 이용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 상위 3곳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도시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금액이 많은 곳도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순이었다.
투자업계도 엔화 마케팅을 서두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5일부터 '일본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제로(ZERO)'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신한증권 이용자에게 일본 주식과 관련해 온라인 매수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환전 수수료 95%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유안타증권 역시 최근 일본 주식 거래 서비스를 오픈하고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수료 무료 제공 등의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일본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는 거래수수료 무료 혜택을 적용받으며, 이벤트 신청 투자자를 대상으로 엔화 환전 시 100엔당 1원의 우대 환전수수료를 제공한다. 특히 100만엔 이상 일본 주식을 매매한 투자자에게는 1만원 주식 쿠폰도 증정하며, 실시간 시세 신청 투자자는 오는 2025년 8월 말까지 일본 주식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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