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째 구매한 까스활명수, 냉장고에 넣어두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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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이 잦은 사람은 까스활명수, 베나치오 등의 액상 소화제를 상자째로 구매한다.
찬 곳에 둬야 약 성분이 상하지 않을 것 같아 냉장고에 넣어두곤 하는데, 사실은 올바른 보관법이 아니다.
액상 소화제 이외에도 대부분 약은 실온(1~30°C) 보관이 바람직하다.
단, 일부 항생제나 시럽은 냉장(0~10°C), 냉소(0~15°C)로 보관해야 할 때도 있으므로 약품설명서를 미리 숙지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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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 소화제는 실온 보관이 원칙이다. 냉장 보관하면 오히려 성분이 변질돼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차가워진 액상 소화제를 그대로 먹으면 위가 자극받아 소화 장애가 더 심해질 우려도 있다. 액상 소화제 이외에도 대부분 약은 실온(1~30°C) 보관이 바람직하다.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습도와 온도가 높지 않은 서늘한 곳에 두면 된다. 단, 일부 항생제나 시럽은 냉장(0~10°C), 냉소(0~15°C)로 보관해야 할 때도 있으므로 약품설명서를 미리 숙지해둔다.
한 알씩 개별 포장된 약 봉투를 뜯어, 그 속의 약을 약통에 모아 보관하는 때도 있다. 그러나 약을 보관할 땐 원래의 포장지를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 개별 포장된 알약은 습기를 빨아들이는 특성이 있어 햇빛과 습기에 취약한 약들이다. 밀폐 용기에 담았다 하더라도 약 포장지를 뜯어서 용기에 옮겨 담는 순간 습기에 노출되고, 이에 약이 상하거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병원에서 처방해 약국에서 제조한 알약과 가루약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비닐 안에 약이 밀봉돼있는데, 이 포장지는 습도에 약하다. 포장지 그대로 보관하되, 방습제와 함께 지퍼백에 넣어두는 게 좋다.
파스나 연고도 올바른 보관법이 따로 있다. 쓰다 남은 파스는 비닐 팩 등에 밀봉해두고, 개봉한 연고는 최대 6개월까지 실온에서 보관한다. 연고 오염을 최소화하려면, 연고가 나오는 부분을 직접 상처에 갖다 대지 말고 면봉으로 덜어서 사용해야 한다. 종류를 불문하고 약은 반드시 복약 설명서와 함께 보관한다. 혹시라도 모를 오남용 위험을 막기 위해서다. 2개월마다 약을 관찰해 모양이 변하진 않았는지, 유통기한을 넘긴 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처방 약은 처방 기간 내에 복용을 마치도록 하고, 일반의약품 알약은 외부 포장에 표시된 사용 기간 내에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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