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유럽 원정… 클린스만號 첫 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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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9월 A매치 첫 경기를 앞두고 결전지 웨일스에서 첫 완전체 소집훈련을 가졌다.
최근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데다, 상대 웨일스 역시 부진이 길어지고 있어 클린스만호의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는 중이다.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인터내셔널 스포츠캠퍼스에서 웨일스와의 9월 A매치를 앞두고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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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에서 첫 완전체 소집훈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9월 A매치 첫 경기를 앞두고 결전지 웨일스에서 첫 완전체 소집훈련을 가졌다. 남자 A대표팀이 유럽 원정길에 오른 건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최근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 데다, 상대 웨일스 역시 부진이 길어지고 있어 클린스만호의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는 중이다.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인터내셔널 스포츠캠퍼스에서 웨일스와의 9월 A매치를 앞두고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현지에서 합류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등 해외파 선수들을 포함해 25명의 태극전사들이 모처럼 한데 모여 몸을 풀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지난 주말까지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분위기가 한껏 오른 상태다. 황희찬과 조규성은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최근의 부상 이슈를 털어냈다. 황희찬은 지난 3일 시즌 2호골을 넣었고, 조규성 역시 4일 리그 데뷔 첫 도움을 기록했다. 특유의 ‘철벽 수비’로 곧바로 뮌헨의 주전을 꿰찬 김민재도 지난주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주장 손흥민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손흥민은 최근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파워랭킹’ 1위까지 등극했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서자마자 얻은 성과인 만큼 감독이 고려할 공격 전술 옵션도 많아졌다. 이전처럼 손흥민을 윙어로 두어 측면 돌파를 노릴 수도 있겠지만 이번엔 손흥민의 득점력에 무게를 둔 ‘손톱’ 전술도 활용해볼 만하다.
한편 한국(28위)이 8일 맞붙을 웨일스(35위)는 최근 A매치 12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오랜 부진에 빠져있다. 웨일스 대표팀에서 역대 최다출전·최다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가레스 베일이 지난해 은퇴한 데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변동이 많아 과도기를 겪는 중이다.
그럼에도 아스널 출신 애런 램지(카디프), 벤 데이비스(토트넘) 등 전현직 프리미어리거가 다수 포진해있고 한때 FIFA 랭킹 10위까지 올랐던 만큼 전력을 무시할 수 없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섰던 주전 공격수 키퍼 무어(본머스)와 해리 윌슨(풀럼)이 주요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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