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美서 6억t 넘는 탄소저장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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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의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토지관리국에서 주관하는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국제입찰에 참가해 우선협상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개발을 시작하면 시추, 플랫폼과 해저 파이프라인 설치를 거쳐 수십 년 동안 저장소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토대로 이산화탄소 저장이 용이한 지역을 선택했기 때문에 개발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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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의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토지관리국에서 주관하는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국제입찰에 참가해 우선협상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스페인 렙솔, 미국 카본버트, 일본 미쓰이 미국법인 등의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분은 10%를 보유했다.
사업 대상 지역은 텍사스 코퍼스 크리스티 인근 해상이다. 넓이 578㎢로 서울시 면적과 비슷하다. 컨소시엄은 저장소 평가를 진행한 뒤 개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개발을 시작하면 시추, 플랫폼과 해저 파이프라인 설치를 거쳐 수십 년 동안 저장소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할 수 있게 된다. 저장 가능한 탄소 용량은 6억t 이상으로 추정한다. 이는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의 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규모다.
텍사스 연안은 수많은 지질 데이터가 축적된 지역이다. 이를 토대로 이산화탄소 저장이 용이한 지역을 선택했기 때문에 개발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했다. 용이성 측면에서도 육상 CCS 사업의 경우 민간 소유지로 파이프라인이 통과해 사업 지연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데 비해 이번 사업은 정부 소유의 해상에서 진행하기에 수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텍사스 연안에는 발전소를 비롯해 시멘트, 석화, 가스 정제 등의 다양한 탄소 배출원이 밀집했고 다수의 파이프라인이 조성돼 탄소 포집이 쉽다. 텍사스 연안에 있는 코퍼스 크리스티는 탄소 배출원과 저장소가 근접해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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