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발롱도르 후보 선정… 아시아 수비수 중 최초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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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세계 최고 권위 축구 시상식 발롱도르에서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은 7일(한국시간) 올해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 중 발롱도르 후보자를 최다 배출한 국가의 지위를 더 굳혔다.
역대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중에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건 김민재가 두 번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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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세계 최고 권위 축구 시상식 발롱도르에서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은 7일(한국시간) 올해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까지 나폴리에서 활약했고, 현재 바이에른뮌헨 소속인 김민재가 포함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4번째다. 2002년 벨기에 안데를레흐트에서 뛰던 설기현, 2005년 잉글랜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이 선구적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9년과 지난해 손흥민이 한국인 최초로 2회 후보에 올랐다. 이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토트넘홋스퍼의 준우승을 이끈 성과, 그리고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인정받은 결과였다.
올해 김민재는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우승에 큰 역할을 했고,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개인상까지 타냈다.
역대 아시아 후보 중 유일한 수비수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확장하면 1998년과 1999년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 2007년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가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 중 발롱도르 후보자를 최다 배출한 국가의 지위를 더 굳혔다. 역대 4명, 횟수는 5회째다.
센터백이 후보에 포함되는 건 보통 국가대항전이나 유럽대항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을 경우다. 지난해는 버질 판다이크(16위)와 안토니오 뤼디거(25위) 두 명이었다. 앞선 2021년은 조르조 키엘리니(12위), 레오나르도 보누치(14위), 시몬 키예르(17위), 후벵 디아스(26위)가 순위에 올랐는데 '유로 2020'에서 리더십을 보여준 각국 센터백들이 대거 포함된 경우였다.
역대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중에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건 김민재가 두 번재다. 2019년 칼리두 쿨리발리가 최초였다. 둘 다 나폴리 소속으로 보여준 활약상이 인정받았다는 게 공통점이다. 그밖의 수비수상 수상자인 스테판 더프라이, 크리스티안 로메로, 글레이송 브레메르는 후보에 들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발롱도르'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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