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영부인과 '셀카'도 한 장...김건희 여사, 아세안 배우자 행사 참석

이수민, 조수진, 김하나 2023. 9. 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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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바이오기업 ‘바이오파마’와 인도네시아 각 지역의 생활 풍속을 한곳에 모아 놓은 ‘따만 미니 민속공원’을 방문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간) 아세안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카르타 따만 미니 민속공원을 방문해 루이즈 아라네타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배우자와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뉴스1

이날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배우자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의 초청으로 아세안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 여사는 민속공원에서 인도네시아 전통 예술·무예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각지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제작한 전통공예, 예술품, 패션 소품 등을 둘러본 뒤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으로 오찬을 가졌다.

김 여사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해준 이리아나 여사에게 감사를 전하는 한편, 필리핀 대통령 배우자 마르코스 여사, 말레이시아 총리 배우자 완 아지자 여사 등과 함께 K팝, K-뷰티 등 한국 문화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김 여사는 마르코스 여사와 미니 민속공원에서 전동 관람차로 이동하며 ‘셀카’도 함께 찍는 등 친분을 다졌다.

지난해 7월 조코 위도도 대통령 부부의 공식 방한에 이어 G20 정상회의, G7 정상회의에서 김 여사와 인연이 있는 이리아나 여사는 특별히 김 여사와 반려견 새롬이가 그려진 초상화를 기념 선물로 전달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엔 인도네시아 바이오기업 바이오파마를 방문했다. 이 기업은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장티푸스 백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3월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여사는 “감염병과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고 글로벌 보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경제 협력에서 한 발짝 나아가, IVI 회원국으로서 함께 힘을 모아 국제 보건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IVI 한국후원회가 지속해서 관심을 갖겠다. IVI와 바이오파마의 국제 백신 연구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질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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