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전] '완패' 황선홍 감독 "홈 패배 죄송... 공격적으로 세밀함 부족했다"

윤효용 기자 2023. 9. 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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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카타르전 충격패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9월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1차전에서 카타르에 0-2로 완패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홈에서 한 경기를 패한 것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첫 번째 실점이 패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격적으로 세밀함이 부족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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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풋볼리스트=창원] 윤효용 기자= 황선홍 감독이 카타르전 충격패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9월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1차전에서 카타르에 0-2로 완패했다. 이 경기는 카타르가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기에 순위에는 반영되진 않는다. 그럼에도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홈에서 한 경기를 패한 것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첫 번째 실점이 패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격적으로 세밀함이 부족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전반전 초반 공격이 잘됐지만 이후 공격 전개가 쉽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적으로 하프 스페이스를 노리는 건 전략적으로 주문했던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뒤로 오는 패스가 너무 많았다. 풀백이 너무 정적이라 풀백의 위치를 수정했다. 원홀딩도 빌드업이 안돼서 투볼란치로 바꿨다. 후반전에 경기는 지배했지만 공격적으로 부족했다"고 답했다.  


이번 경기는 다행히 순위에 반영됮지 않지만 자칫 패배가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 황 감독은 "압박을 할 수 있는 타이밍이 바뀌어야 한다. 매번 압박이 아닌 상황적인 압박이 제어가 돼야 하는데, 그런 게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공격적으로 주문해서 경기를 준비해야 할 거 같다. 측면이 단조로움에 벗어나서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전술적인 수정을 예고했다. 


백종범. 대한축구협회

황 감독은 현재 올림픽 대표팀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함께 맡고 있다. 두 팀을 동시에 관리하면서 집중력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그것이 핑계가 될 수 없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감독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다. 이 경기가 끝이 아니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냉정하게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후반전 추가 실점의 원인이 된 백종범의 실수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를 안했다. 라인업에 대해서는 구상이 돼있는 상태다. 결정적인 미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다. 용기를 잃으면 안된다. 더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모든 건 감독의 문제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며 위로했다.


카타르처럼 내려앉는 상대에 대한 대비가 절실해졌다. 황 감독은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한 게임을 위해서만 갈 순 없다.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움직임을 손을 봐야 할 거 같다. 새로운 선수가 합류하게 되면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이 있다. 단조로움은 벗어나야하는게 분명하다. 다음 경기에서 해쳐나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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