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 "父, '유퀴즈' BTS 편 보고 울어…자식 농사 잘 지었다고"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V)가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세계를 흔든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뷔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꼭 '유퀴즈'에 다시 한번 나오고 싶었다더라"라며 물었고, 뷔는 "휴식기를 가지면서 즐겨보고 꾸준히 보고 많이 좋아했다. 여기 나가면 아미분들에게 반응이 좋을 거 같은 거다. 그리고 아빠가 너무 좋아했다. 너무 뿌듯하고 자기 친구들한테 어깨 펴고 다닌다고. 자식 농사 잘했다고"라며 털어놨다.

조세호는 "자식 농사로 치면 이런 풍년이 없다. 어느 정도냐면 바닥을 팠는데 유전이 터진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유재석은 "태형 씨가 이야기했던 '아빠가 내 꿈이다' 그 말 그때도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뷔는 "아빠가 이 방송을 보고 울었던 것 같다. 끝나고 그 영상을 저도 생방송으로 봤는데 아빠도 생방송으로 보고 전화가 와서 눈물 조금 삼키면서 '아우 야 잘했드라'라고 했다"라며 전했다.

유재석은 "아버님 사진도 뜨지 않았냐. 아버님도 진짜 미남이시더라. 혹시 어머님은 별 이야기 없으셨냐"라며 궁금해했고, 뷔는 "엄마는 아빠 어깨 치면서 그만 좀 하라고. 아빠가 항상 습관처럼 초등학교 때부터 했던 말이 남는 건 가족뿐이라고"라며 못박았다.

또 유재석은 "축하할 일이 한두 개가 아니다. 뷔가 벌써 데뷔 10주년이 됐다. 깜짝 놀랐다. 2년 전에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핫100 1위를 하고 '유퀴즈'에 출연했었는데 그 뒤로 다섯 곡을 더 했다"라며 감탄했다.

뷔는 "진짜 저희는 안 건드린 게 없다. 저희가 데뷔 초에는 뭔가 정말 많은 콘텐츠들을 했다. 이것도 해보고 새로운 시도로 이것도 한번 해보고. 유튜브에서 비하인드나 이런 것들 초창기 때 아무도 하지 않을 때 저희가 다 건드려봤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뷔는 "처음에 미국에서 콘서트 했을 때가 'K-POP 콘서트'라는 공연 오프닝을 했었다. 현지에 계신 분들에게 반응이 좋았나 보다. 또 미국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