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끝내기로 4연패 탈출' 이강철 감독 "선수들 의지가 강했다"

배중현 2023. 9. 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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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극적인 끝내기로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KT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8회까지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9회 대량 득점에 성공,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승리로 선두 LG와의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LG는 충격에 가까운 역전패로 고개 숙였다.

'LG 천적' 선발 에스 벤자민이 7이닝 5피안타 1실점하며 승리의 가교 역할을 했다. 타선에선 2번 황재균이 2-3으로 뒤진 9회 말 2사 만루에서 개인 통산 9번째 끝내기 안타(역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8번 배정대가 3타수 2안타 1득점 활약하며 힘을 보탰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뒤 "모든 선수가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가 강했다. 선발 벤자민이 정말 좋은 피칭을 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장성우의 리드도 좋았다"며 "타자들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보여줬다. 운도 따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9월 들어 다소 안 풀리는 경기가 많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선수들이 좀 더 편안히 경기에 임하길 기대한다.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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