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첫 경기부터 잘 될 줄 알았다" 델피에로가 눈여겨본 한국 선수는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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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산드로 델피에로가 한국을 방문해 국내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카포풋볼스토어에서 델피에로 팬미팅이 열렸다.
델피에로는 한국 선수들 중 손흥민과 김민재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팬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델피에로는 팬들의 애장품에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는 등 한국 팬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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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알레산드로 델피에로가 한국을 방문해 국내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카포풋볼스토어에서 델피에로 팬미팅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10월 21일 열리는 레전드 올스타전의 일환으로, 유벤투스 한국 공식 팬클럽 60명과 함께했다.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한 델피에로는 "따뜻한 환영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번에 왔을 때는 좋은 시간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팬미팅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고 즐겁게 진행하겠다"며 2002 월드컵의 아픈 기억을 꺼내며 웃었다.
델피에로는 한국 선수들 중 손흥민과 김민재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아이콘이며, 환상적인 스킬과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말했고,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1년밖에 안 뛰었지만 첫 경기부터 눈여겨봤고 잘 될 줄 알았다. 나폴리 축구가 빠르고 기술적인데도 그 팀에서 핵심 선수로 뛰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델피에로는 2008-200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레알마드리드 원정에서 멀티골을 넣어 유벤투스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기립박수를 받았고, 이는 바르셀로나 출신이 아닌 선수로서는 최초였다. 당시 감정에 대해 "경력 중 최고의 순간 중 하나다. 득점을 통해 팬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어서,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져서 기쁘다. 레알 팬들은 열정적이며, 나를 싫어하는 게 당연한데도 기립박수로 화답해줬다. 대단히 감격적인 순간이었다"고 소회했다.
델피에로는 2006년 유벤투스가 칼초폴리로 이탈리아 세리에B(2부)로 강등되자 '신사는 숙녀가 필요로 할 때 떠나지 않는다'는 말을 남기며 팀에 남아 유벤투스를 1시즌 만에 다시 세리에A로 올려놨고, 2010년대 팀의 새로운 전성기를 위한 초석을 쌓았다.
델피에로는 이탈리아어로 해당 명언을 직접 말한 다음 "팀에 남는 것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행복하고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주장으로서 남아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UCL에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당시 팀으로서 설정했던 목표들도 모두 달성했다. 팀이 정상궤도로 올라가는 기간은 나는 물론 구단, 팬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델피에로는 오는 10월 열리는 레전드 올스타전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초대받아서 영광이다. 한국에 돌아와서 좋은 모습으로 재미있게 참여하고 싶다. 새로운 기억들을 많이 남기고 싶고,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레전드 올스타전에서 같이 뛰고 싶은 선수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꼽는 재치를 보여줬다.
팬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델피에로는 팬들의 애장품에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는 등 한국 팬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했다.
축구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라싱시티그룹과 여행전문회사 트래블링이 주최하는 레전드 올스타전은 오는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며 한국, 브라질, 이탈리아의 축구 전설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 라싱시티그룹 코리아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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