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 학살 100주기 추모 집회…평화의 소녀 옆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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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강연홍 목사) 새역사70주년행사특별위원회가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와 함께 6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근처에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 추모기도회'를 진행했다.
총회 관계자는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전쟁범죄를 전 세계에 알리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며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진실규명을 위한 이번 상징물로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고자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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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기억해야 하고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강연홍 목사) 새역사70주년행사특별위원회가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와 함께 6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근처에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 추모기도회’를 진행했다.
강연홍 총회장은 ‘그 날의 죄를 기억하라’ 제하의 설교에서 “일본 정부는 남아있는 기록이 없다는 핑계로 100년 전 그날의 대학살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역사는 기억해야 하고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평화의 소녀상’ 옆에 세울 계획이었던 ‘어머니의 기도’ 추모상은 종로구청의 허가를 받지 못해 설치 계획이 무산됐다. 기장 목회자들은 철야 농성을 예고했다.
기도하는 어머니 형상을 본뜬 추모상엔 죽창과 몽둥이를 비롯한 간토대지진 직후 자경단의 뒷모습이 새겨져 있다. 총회 관계자는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전쟁범죄를 전 세계에 알리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며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진실규명을 위한 이번 상징물로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고자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는 연대사를 했다. 김 총무는 “추모상에는 아픈 역사를 직시하지 못했던 일본의 회개를 촉구하고 폭력이 반복되지 않도록 평화의 일꾼이 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밝혔다.
글·사진=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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