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들, 변화된 中 잘 모른다… 양국 경제 교류 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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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상품 경쟁력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크게 개선됐지만, 관계가 단절됐던 한국의 기업들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다른 기업인도 "우리 기업들은 변화된 중국을 잘 모른다"면서 "코로나 이후 지난 3∼4년간 중국 제품들의 품질은 크게 개선되고 경쟁력이 높아졌으나, 중국과 단절되었던 한국 기업인은 과거 중국만을 생각하고 과거 수준의 상품으로 시장에 접근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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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및 시장 회복 시간 문제… 불확실성 사라져"
중국과 실리 위주의 경제 관계 넓혀가야
중국이 상품 경쟁력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크게 개선됐지만, 관계가 단절됐던 한국의 기업들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 규모로 볼 때 중국 시장의 투자, 소비 회복은 시간 문제인 만큼 양국간 교류 확대와 불확실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5일 중국 북경에서 '북경 주재 한국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우리 기업인들은 중국의 봉쇄 조치 폐지 이후 시장 개방과 자유 확대 기조가 감지된다고 평가했다. 민간 교류 비자 문제 등이 풀리면서 불확실성이 많이 사라진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A사 대표는 그는 “중국의 반간첩법 시행 후 외자 기업 활동이 침체되자, 중국 정부 고위 인사가 외국 상회를 초청하여 반간첩법은 중국 주재 외국인과 외자기업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알리는 등 중국 정부는 외자 기업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 위해 노력하는 상무부의 특수 입장은 고려할 필요는 있다”고 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은 코로나 기간 동안 중국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참가 기업인은 "최근 중국발 미국향 의류, 잡화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중국산 생산품을 구입하는 미국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중국산 생산품의 품질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기업인도 “우리 기업들은 변화된 중국을 잘 모른다”면서 “코로나 이후 지난 3∼4년간 중국 제품들의 품질은 크게 개선되고 경쟁력이 높아졌으나, 중국과 단절되었던 한국 기업인은 과거 중국만을 생각하고 과거 수준의 상품으로 시장에 접근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재 기업들은 한·중 경제 관계와 관련한 과장적, 부정적인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중 관계 악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중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참가기업들은 "현재 한국에서 보도되고 있는 중국 관련 정보의 95%는 부정적 보도”라며 “특히 유튜브 등 일부 매체가 중국 상황에 대한 부정적‧선동적 과장, 허위 보도를 하고 있는 만큼, 현 상황에 대한 객관적 인식과 사실에 바탕을 둔 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시장 규모나 지리적 위치를 감안했을 때, 우리로선 중국과 실리 위주의 경제 관계를 확대해 가야 할 것”이라며 “향후 무역협회는 시장 개척단 파견이나 한중 기업인 교류 확대 등을 통해 중국 시장 변화에 대한 철저한 연구 조사에 기반한 우리 기업의 거래 관계 형성과 확대를 적극 지원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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