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경소문2'만 중요했나…선택적 정리에 비판ing [엑's 이슈]

윤현지 기자 2023. 9. 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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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공연계를 배려하지 않은 행동에 비판을 받고 있다.

6일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원주 상지여중의 일진 모임 '빅상지'의 일원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해당 사실은 인정했으나 학교 폭력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스패치 보도 말미에는 김히어라 학폭 의혹 취재는 지난 6월 끝났으나 "개인사로 드라마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경이로운 소문2'가 끝난 지금 보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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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공연계를 배려하지 않은 행동에 비판을 받고 있다. 

6일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원주 상지여중의 일진 모임 '빅상지'의 일원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해당 사실은 인정했으나 학교 폭력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스패치 보도 말미에는 김히어라 학폭 의혹 취재는 지난 6월 끝났으나 "개인사로 드라마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경이로운 소문2'가 끝난 지금 보도했다고 밝혔다.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이하 '경소문2')는 지난 3일 마지막화를 방영했고, 종영 3일만에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김히어라가 참여하고 있는 작품은 '경소문2' 뿐이 아니다. 그는 뮤지컬 '프리다'에서 메인롤 '프리다' 역을 맡아 연기 중이었다. 해당 뮤지컬은 오는 10월 15일까지 공연 예정이며 당장 오는 9일에 김히어라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뮤지컬 '프리다'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보도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며 "상황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논란 보도 전 '프리다' 측은 김히어라의 인터뷰 일정을 고지했다. '프리다' 측은 인터뷰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일정 진행을 잠정 중단했다.

'프리다'를 관람했거나 관람 예정이었던 누리꾼들은 "매체만 중요하고 공연은 중요하지 않나", "추억을 퇴색시키는 일" 등이라며 '경소문2'만 의식한 김히어라의 치중된 판단에 대해 비판했다.

한편, 김히어라는 2024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정년이'의 캐스팅에 물망에 올랐으나 끝내 불발됐다. 사유는 '개인 사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7월 갑자기 문을 닫았던 김히어라의 카페도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김히어라가 운영하는 카페의 공식 계정에는 "많은 고민 끝에 알티 카페가 영업을 종료한다. 그동안 찾아와 주신 고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폐업 소식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더 좋아하실만 하도록 재정비해서 8월부터 찾아뵙겠다"라고 이야기했지만 해당 자리는 다른 상호명의 카페가 들어와 있다.

누리꾼들은 "이 역시 학교 폭력 의혹 보도를 의식해 먼저 정리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분분하다. 

김히어라는 2009년 뮤지컬 '살인마 잭'의 앙상블로 데뷔 후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으로 활동하다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이자 약과 술에 중독된 화가 이사라 역을 맡아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MK뮤지컬컴퍼니, 김히어라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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