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연습경기서 동국대에 패 …‘1순위’ 베넷도 첫 선 [IS 고양]

김우중 2023. 9. 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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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소노와 동국대와의 경기. 경기 전 소노 선수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고양=김우중 기자
연습경기에서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소나기 3점슛은 여전했다. 이날 입국 후 코트까지 밟은 앤서니 베넷(30)도 3점슛에 동참했다.

소노는 6일 오후 4시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동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67–69로 졌다. 소나기 같은 3점슛은 여전했지만,  림을 연이어 맞고 나왔다. 동국대는 리바운드 후 적극적으로 달려 승리를 가져갔다.

주중 낮 경기임에도 많은 지역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해에 이어 연습경기 내내 이어진 소노의 ‘양궁 농구’는 이어졌다. 김지후, 김민욱, 토랄바 등 공격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3점슛을 던졌다. 소노 벤치 쪽에선 ‘올라가’라는 말이 거듭 들렸다. 

전반전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동국대가 적극적인 1선 압박은 물론,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따내 공격권을 유지했다. 소노는 김지후의 적극적인 3점슛으로 응수했다. 전반은 소노의 38-34 근소한 리드였다. 

이날 입국한 베넷은 1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를 밟았다. 약 5분간 출전한 그는 2개의 3점슛을 시도한 뒤 코트를 빠져나왔다. 첫 번째 3점슛은 깔끔하게 림을 통과했고, 두 번째는 림을 맞고 나왔다. 

경기 중 교체된 뒤 김승기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베넷의 모습. 고양=김우중 기자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토랄바, 김지후는 수비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3점슛을 시도했다. 다만 소노의 슛은 림을 외면했고, 동국대는 리바운드 후 템포를 계속 끌어올리며 추격을 전개했다. 소노의 더블팀 수비를 패스로 잘 풀어나가 연이어 득점을 올렸다. 공격 리바운드도 꾸준히 앞섰다.
 
한편 아찔한 상황도 나왔다. 3쿼터 1분 26초를 남기고 김진유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과정에서 착지가 잘못돼 등 쪽 통증을 호소했다. 3쿼터 종료 시점 동국대가 54-50으로 역전한 채 마쳤다.

4쿼터 한호빈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소노는 이후 토랄바가 템포를 끌어 올렸으나, 좀처럼 영점이 맞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내줘 어려운 경기를 했다. 소노의 슛이 빗나가자, 동국대는 리바운드 후 적극적으로 달려 림을 갈랐다. 한편 토랄바 역시 왼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빠져나갔다. 

남은 시간에도 동국대가 강한 압박을 유지했다. 마지막 최현민의 3점슛도 림을 맞고 나왔다. 동국대가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고양=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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