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대세 자리잡은 의료 AI…신고가 속출

신재근 기자 2023. 9. 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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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재근 기자]
<기자> 마켓플러스입니다.

오늘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잡았던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시죠. '대세는 의료 인공지능'.

최근 주식시장 흐름을 보면 챗GPT 열풍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업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인공지능을 이용해 암을 진단하는 헬스케어 기업들의 주가 상승폭이 가파릅니다.

어제 루닛에 이어 오늘은 젠큐릭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

인공지능(AI) 암 진단 기업 딥바이오와 AI 암 진단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루닛과 뷰노는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헬스케어 업종의 중심축이 전통적인 제약, 바이오에서 인공지능 질병 진단 기업으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병원 현장에서 인공지능 장비들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 뷰노의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딥카스'는 40개 의료기관에서 도입했습니다.

또 딥카스 등 뷰노의 3개 제품은 내년 말까지 미국 FDA 승인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대신증권은 "기존에 국내 위주의 매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미국 시장 진출의 구체화는 중요한 투자 포인트로 판단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 두 번째 키워드, '자율주행 타고 고속 질주'입니다.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20만 원선을 넘었습니다.

자율주행 시장이 커질수록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도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현대오토에버가 그 수혜를 누릴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 중심 차종(SDV)으로 바꾸기로 하고, 2030년까지 18조 원 투자를 약속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현대차와 테슬라가 연내 자율주행 3단계 기능이 들어간 차량 출시를 계획하는 등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자율주행 3단계는 운전자의 개입없이 차량 스스로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릴 수 있는 수준을 말합니다.

2단계 수준에서 3단계로 자율주행 수준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건데 현대오토에버의 매출 비중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올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매출 비중이 20%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엔 25%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4단계를 지나 완전 자율주행을 뜻하는 5단계로 발전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매출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완전 자율주행은 운전대를 잡지 않고 전 구간을 자유롭게 차량 스스로 달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

밸류에이션도 재평가되는 단계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완전 자율주행이라는 것 자체가 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증권업계는 현대오토에버를 차량 부품사 중 최선호주로 꼽고 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먹는 당뇨약이라니'

일동제약이 개발한 당뇨병 후보물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죠.

이에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일동제약은 이 후보물질을 먹는 경구제 형태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주사 형태가 아닌 먹는 약 형태로 개발되면 투약 편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치료제가 당뇨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제로도 쓰일 가능성이 있는 점도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이란 평가입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먹는 형태의 당뇨병 치료제는 국내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였습니다.


신재근 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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