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의 시간…애플·탈애플 '동시 장착'

박해린 기자 2023. 9. 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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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해린 기자]
<앵커> 애플이 우리 시간 13일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합니다.

'아이폰의 눈' 즉, 카메라를 공급하는 기업, LG이노텍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시기죠.

새 성장 동력이 될 차세대 반도체용 기판도 4분기 양산을 앞두고 있어, 역대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폰 신작 출시가 임박했습니다.

애플은 우리시간 13일 아이폰15를 공개하고, 10월 출시합니다.

아이폰 카메라 모듈의 대명사, LG이노텍의 시간이 왔다는 평가입니다.

애플은 아이폰15 출하량에 대한 공격적 전략을 유지하는 상황.

하반기 2억대에 달하는 아이폰 교체 수요가 예상되는데다 아이폰15와 경쟁할 뚜렷한 모델이 없어 흥행이 예견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이번 아이폰15 프로맥스 모델에는 최초로 잠망경 형태의 폴디드줌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인데,

LG이노텍이 이 모듈을 단독 공급하고, 공급 단가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애플 의존도는 '양날의 검', LG이노텍의 탈 애플 전략상품도 공개됐습니다.

4분기 양산을 앞두고 있는 고부가 'FC-BGA' 기판으로,

고사양,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며 수요처가 확대될 뿐 아니라 수익성 또한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애플 효과와 탈애플 카드까지 장착하면서 하반기 실적이 극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아이폰15 전체 생산량의 70%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에는 LG이노텍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영상취재: 채상균. 영상편집: 김정은. CG: 김미주
박해린 기자 hl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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