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강자에 강해"…'학폭·일진설' 김히어라, '더글로리' 인터뷰 재조명 [엑:스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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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실제 학창 시절에 이목이 쏠린다.
6일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원주 상지여중의 일진 모임 '빅상지'의 일원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빅상지의 일원이지만 학교 폭력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으며 방관자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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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실제 학창 시절에 이목이 쏠린다.
6일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원주 상지여중의 일진 모임 '빅상지'의 일원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빅상지의 일원이지만 학교 폭력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으며 방관자였다고 밝혔다.
이후 소속사는 "오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라며 공식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히어라는 2009년 뮤지컬 '살인마 잭'의 앙상블로 데뷔 후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1과 올해 3월 선보인 '더 글로리' 파트2를 통해 대중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문동은(송혜교 분)에 학교폭력을 가해한 인물 중 하나이자 마약에 중독된 화가 이사라를 실감 나게 연기했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말투와 느린 말투, 마약에 망가지는 모습을 표현하는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이날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면서 가해자 이사라와의 높은 싱크로율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김히어라는 지난 3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학창 시절에 대해 "감수성도 뛰어나고, 연기를 알게 되고 그런 때여서 '나 뭐하고 싶지' 이런 걸 많이 생각했다. 강자에게 강한 스타일이어서 그때만 해도 어릴 때부터 선생님께 '그건 맞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등 패기 있는 스타일이다. 친구들과도 정리하는 역할이었다"라며 회상한 바 있다.
'더 글로리' 속 이사라 캐릭터에 대해서는 "말투가 귀여워서 사라가 좀 러블리하고 귀여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하기에는 좀 그렇다, 러블리한 애가 하겠지 생각했다"며 박연진을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박연진이 후배 기상캐스터에게 뭐라고 하는 대본이 있었는데 대사가 착착 붙더라"며 연진을 준비했지만, 정작 오디션에서 감독은 그에게 사라 연기를 요청했다고 한다.
이어 "놀라서 읽었는데, 두 번째 만남부터는 사라의 여러 신들만 모아서 주시더라. 여러 대사들을 보다 보니 내가 사라와 잘 맞나보다, 잘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며 지금의 이사라가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사라는 낮과 밤이 다른 인물이다. 대형 교회 목사의 딸이자 이름난 화백인 그는 교회에 있을 때와 본인의 세계에 있을 때, 친구들과 있을 때의 모습이 모두 달라 이중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김히어라는 "점점 중독성이 강해질 때 망가지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 나중에는 너무 많이 보여줘 그만 보여주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신나게 사라가 됐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김히어라는 최근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 겔리를 연기했다. 현재 뮤지컬 '프리다'에서 주인공 프리다 역을 맡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넷플릭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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