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가 의약품이라고?”…대마株 한 달 새 43% 급등
세계 합법 대마 시장 규모 59조원 달해
‘오성첨단소재’ 한 달 새 43% 올라
태국은 현재 5갈래로 갈라진 뾰족한 대마초잎을 간판이나 제품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아시아 최초로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합법화한 이후 대마 관련 산업이 무서운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독일 역시 최근 대마 부분 합법화 소식을 알리며 유럽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미 지난 8월 대마 합법화 마취제 관련법 개정안을 의결한 상태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대마의 마약류 등급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마는 마약단속국(DEA)에서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1등급 마약류로 구분돼 있는데, 지난 8월 美 보건당국(HHS)은 DEA에 대마의 법적 마약류 등급을 테스토스테론 등이 포함된 3등급으로 분류할 것으로 권고했다.
미국에서까지 대마 합법화 이야기가 나오자 투자자들은 조만간 대마초가 의약품처럼 다뤄지는 것이 아니냐며 대마 관련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 합법 대마 시장 규모는 59조원에 달했으며, 7년 뒤에는 600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오성첨단소재’는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이 카이스트와 마리화나 화학물질 ‘카나비노이드’를 이용한 의료용 대마를 연구하는 기업으로, 6일 오전 11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3% 오른 2085원에 거래 중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43.3% 급등한 수치다.
아울러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밀폐형 식물공장시설에서 대마를 재배 중인 ‘우리바이오’도 전일 대비 2.52% 상승했으며, 대마 주요 성분인 CBD의 고순도 정제법 관련 특허를 보유한 ‘엔에프씨’도 3.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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