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VISA, 공동 심포지엄…“신용카드 법·제도 현실화 필요”

정진용 2023. 9. 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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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가 VISA사와 함께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지급결제 산업 변화에 맞춘 규제완화와 자체 혁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여신금융협회는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VISA사와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국내 및 글로벌 지급 결제 시장 변화와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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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좌측부터 문장현(Visa Korea 상무), 박완식(우리카드 대표이사), 김덕환(현대카드 대표이사), 김규연(금융보안원 수석), 박태준(여신금융연구소 실장), 윤종문(여신금융연구소 팀장). 1열 좌측부터 Kaw Wee Lim(Visa Asia Pacific Head of Payment Fraud Disruption), Joe Cunningham(Visa Asia Pacific Regional Risk Officer), 이창권(KB국민카드 대표이사), 정완규(여신금융협회장), 백혜련(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금융위원장), Patrick Storey(Visa Korea 사장), 김대환(삼성카드 대표이사).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협회가 VISA사와 함께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지급결제 산업 변화에 맞춘 규제완화와 자체 혁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여신금융협회는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VISA사와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국내 및 글로벌 지급 결제 시장 변화와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열린 심포지엄에는 여신금융협회 정완규 회장, 비자 코리아 패트릭 스토리 사장,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 국회 정무위원회 백혜련 위원장을 비롯해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펜데믹 이후 비접촉 결제수단에 대한 수요 증가와 챗GPT를 비롯한 혁신적 기술 등장으로 핀테크 혁명이라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카드사가 직면해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기술이 발전하고 편의성이 증대될수록 위험은 빠르게 전이되고 범죄 피해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예금을 이체할 수 있는 편리함은 이제까지 우리 사회가 겪어보지 못한 디지털 뱅크런이라는 현상을 촉발했다. 관련 범죄 또한 과거의 실물카드 복제 수준을 벗어나 국경을 뛰어넘는 전세계적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자 코리아 패트릭 스트리 사장은 “오늘날 결제산업은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디지털 결제의 지속적 성장과 최첨단 금융 기술 발전에 힘입어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보다 빠르고 원활하며 안전한 결제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더 커졌다”면서 “날로 진화하는 현 결제 환경에서 편의성과 안전성 사이에 세심한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준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또한 디지털 시대에 걸맞지 않은 신용카드 관련 법·제도를 현실화해 카드사 모바일 지갑을 위시한 다양한 디지털 결제서비스의 모호한 정체성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팀장은 모바일 결제기술이 삼성페이의 MST 방식을 넘어 NFC와 QR로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 팀장은 “모바일 결제확산을 위해서는 카드사 제휴유인을 저해하는 전금업자의 후불기능 확대를 지양하고 모바일 간편결제 관련 비용의 적격비용 반영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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