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염좌 IL 최지만, AAA서 재활 경기 순항…3타수 2안타 1볼넷

차승윤 2023. 9. 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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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에 있었던 지난달 팀 동료 김하성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최지만(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있던 최지만(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리그 복귀를 위한 재활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 사우스트웨스트 유니버시티 파크에서 열린 2023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엘패소 치와와스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섰다. 최지만이 실전 타석에 선 건 지난달 15일 왼쪽 갈비뼈 염좌 진단을 받고 IL에 오른 후 처음이다.

타격감도 나쁘지 않았다. 최지만은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를 상대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범타에 그쳤지만, 3회 콜 윈의 커브를 공략한 게 통해 중견수 방면 2루타가 됐다. 4회 볼넷도 추가한 최지만은 5회 좌전 안타로 멀티 히트도 완성했다. 최지만의 타격감을 확인한 구단은 그를 8회 대타로 교체해 출전을 마무리했다. 엘패소는 라운드록을 9-5로 꺾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최지만이 재활 경기를 무사히 치르면 주말에 빅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지만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지난 8월 2일 그를 피츠버그 파이리츠로부터 트레이드 영입했다. 1루수·지명 타자가 약해 그를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이적 후 최지만은 11타수 무안타에 그친 데다 부상까지 더해지며 샌디에이고가 추락하는 걸 막지 못했다. 올 시즌 최지만이 피츠버그와 샌디에이고에서 기록한 빅리그 성적은 타율 0.179(84타수 15안타) 6홈런 11타점에 불과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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