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에 AI 교육센터 건립 논의 본격화…TF 구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업무단지 G5-2블록 근린공원에 '인공지능(AI) 및 메타버스 전시·체험·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AI 교육센터 건립은 지난 2019년 7월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인천시 간 체결한 '공공기여 및 개발 활성화를 위한 합의서'에 따라 16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4차 산업을 주도할 국제 수준의 전문인력 양성과 핵심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차장을 단장으로 관련 부서와 NSIC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AI 교육센터 도입 콘텐츠 개발·운영, 도시경관, 건축물 인허가, 도시계획, 공원녹지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이에 부합한 건축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G타워) 전경

인천경제청은 앞서 지난 달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지원 인력양성을 위한 AI 교육 운영사업 추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정보통신(IT) 전문인력 구인 어려움, 개발자·AI 전문가 부족, 기업지원을 위한 AI 컨설팅 등의 필요성이 제기돼 내년 예산을 확보해 클라우드 구축 교육, 빅 데이터 분석 교육, AI 프로젝트 실습을 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컨설팅을 해주고,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기업의 AI 기술 역량을 향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AI 교육센터 건립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가 AI와 IT의 허브로 나아가기 위한 도약대"라며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전문인력 양성과 시민이 요구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발굴, AI 교육센터 건립·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