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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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국내 최대 규모 물억새 군락지인 '용안생태습지'를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5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자문위원, 용역사 등 관계자들 참석한 가운데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단계별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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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지방정원 등록, 2029년 국가정원 지정 목표
전북 익산시가 국내 최대 규모 물억새 군락지인 ‘용안생태습지’를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금강변에 위치한 용안생태습지는 물억새 군락지 삵과 수달, 원앙, 가마우지 등 다양한 생물을 품은 보금자리로 지난 2020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이에 시는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을 추진, 68㏊(축구장 170개 규모) 크기의 드넓은 하천구역 생태계를 온전히 보전하면서도, 주제별로 차별화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접목해 새로운 관광 거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 5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자문위원, 용역사 등 관계자들 참석한 가운데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단계별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원과 경관·체험·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지방정원 등록을 마치는 것을 단기 목표로 세웠다. 이후 3년간 정원박람회를 운영하는 등 지방정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2029년에는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용안생태습지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지역 관광자원으로 녹색정원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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