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2G 연속 결장' 오타니, '2G 연속 홈런' 맷 올슨에 MLB 홈런 1위 뺏겨

이형석 2023. 9. 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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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맷 올슨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런 1위를 탈환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날(5일)에 이어 이틀 연속 결장이다. 오타니가 두 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않은 건 2021년 9월 이후 2년 만이다.

사유는 옆구리 통증이다. 다만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는 지금 당장 뛰고 싶어한다"고 밝히면서 자신이 만류했다고 전했다. 검진 결과나 자세한 부상 정도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선수단은 이날 경기 전에 단체 사진을 촬영했는데, 오타니는 불참했다. 구단은 오타니의 등번호 17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직원을 대역으로 투입해 사진 촬영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타니가 빠진 사이 올슨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올슨은 6일 홈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넛전 1-9으로 뒤진 6회 말 마일스 마이컬러스를 공략해 비거리 137m의 시즌 45호 홈런을 터트렸다. 전날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오타니(시즌 44홈런)를 제치고 MLB 전체 홈런 1위로 치고 나갔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오타니와 올슨은 MLB 홈런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경쟁 중이다. 올슨은 8월 중순부터 18경기 연속 무홈런에 그쳤으나 오타니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역전했다.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도 홈런 42개를 선두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타니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지만, 최근 부상으로 '2023 MLB 홈런왕'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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