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서 고양이로 오인 안락사 된 '삵' 박제된다

김태식 2023. 9. 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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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시에서 심하게 다친 후 고양이로 오인돼 안락사 된 삵이 5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인계됐다.

이날 국립생물자원관은 태백시청 냉동고에 보관된 삵을 인계받고 향후 유전자 시료를 채취한 다음 박제 표본을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태백시 창죽동 검룡소 근처에서 심하게 다친 후 발견된 삵은 보호소와 동물병원에서 고양이로 오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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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삵 사체 인수
강원 태백서 지난달 16일 고양이로 오인받고 안락사 된 삵.(사진=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강원 태백시에서 심하게 다친 후 고양이로 오인돼 안락사 된 삵이 5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인계됐다.

이날 국립생물자원관은 태백시청 냉동고에 보관된 삵을 인계받고 향후 유전자 시료를 채취한 다음 박제 표본을 할 예정이다.

박제된 삵은 전시 또는 수장고에 보관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태백시 창죽동 검룡소 근처에서 심하게 다친 후 발견된 삵은 보호소와 동물병원에서 고양이로 오인받았다.

다음날인 16일 약물을 맞고 안락사 된 삵은 소각 절차를 앞두고 있었으나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사진이 등재되면서 고양이가 아닌 삵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지난 1998년 삵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됐으며, 환경부장관의 허가 없이 죽일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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