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독도평화호 전 선장 비리 혐의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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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이 운영하는 관공선인 독도평화호(사진)의 전 선장에 대한 비위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릉군은 지난 7월 독도평화호 전 선장 A씨(54)의 비위 사실을 고발하는 투서가 접수돼 감사를 하고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최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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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이 운영하는 관공선인 독도평화호(사진)의 전 선장에 대한 비위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릉군은 지난 7월 독도평화호 전 선장 A씨(54)의 비위 사실을 고발하는 투서가 접수돼 감사를 하고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최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A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 갈 예정이다.
군 감사실에 접수된 투서 등에는 선장 A씨가 당직비, 시간외근무수당 등을 부정하게 받은 내역과 공금횡령, 뇌물수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투서를 넣은 B씨(60)는 전 선장 A씨와 독도평화호에서 10년 정도 같이 근무했다.
B씨는 “선장 A씨가 2020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당직근무를 서지 않고 148회에 걸쳐 당직비 2600여만원을 부정 수령하고 허위로 73회에 걸쳐 대체휴무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도평화호가 본래의 역할을 벗어나 울릉군 고위층과 지인들을 위한 여객선 용도로 자주 이용돼 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탑승자들이 수고비 명목으로 건넨 돈을 A씨가 개인적으로 착복했다”고 말했다.
또 독도평화호의 1년 유지비 중 일부를 A씨가 개인적으로 쓰고 항해일지와 폐기물 배출기록부, 기름기록부에 서명을 하지 않는 등 관리도 부실했다고 폭로했다. “승선원들에 대한 폭력적인 언행도 수시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선장 A씨는 “투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B씨가 같이 근무할 때는 가만히 있다가 이제야 왜 그러는지 황당하다”며 “경찰 수사에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울릉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울릉군에서 수사를 의뢰해 자료를 검토 중”이라며 “관련 자료와 내용이 많아 수사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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