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입기 힘든 환절기, 센스있는 #폴로셔츠 활용법 [김민정의 #해시태그 패션⑭]
낮에는 덥고, 밤에는 다소 쌀쌀해지는 환절기는 옷 입기 애매한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특별한 패션을 추구하는 이들이 아니라면, 이 같은 환절기에 가볍게 걸치기 좋은 패션 아이템을 찾기 마련이다. 이럴 때 집에 한두 벌은 있을 법한 셔츠는 환절기 코디에 유용한 아이템이다.
셔츠는 가디건과 재킷보다 무겁지 않고 스타일링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셔츠는 다양한 재질과 컬러들을 선택할 수 있는데, 단독으로 입을 수도 있고 겉옷으로 걸쳐 입을 수도 있다. 특히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데, 포멀한 룩부터 캐주얼한 룩까지 다채롭게 아웃핏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환절기에는 딱딱하고 각진 화이트 와이셔츠를 떠올리기보다는 하늘거리는 소재의 오버사이즈의 셔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폴로 랄프로렌이다.
폴로 랄프로렌은 1967년 시작된 브랜드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클래식함을 보여준다. 왼쪽 가슴 부분에 말을 타고 있는 로고가 담긴 셔츠나 니트, 티셔츠를 한 번쯤은 봤을 텐데 그만큼 폴로 랄프로렌의 제품들은 다양하게 활용하기 쉽다.
특히 셔츠의 경우 다양한 핏과 재질의 제품들이 있는데, 핏한 느낌의 옥스퍼드 셔츠부터 클래식 핏 셔츠, 빅핏등 선택지가 넓어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자연스러운 구김이 매력적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세탁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구김이 생겨 자연스럽고 꾸미지 않은 듯한 멋스러움을 연출해 주는데, 단추를 풀어도 매력 있게 소화해낼 수 있다. 웬만한 하의 제품과도 다 어울리기에 코디의 활용도 또한 높다.
그중에서도 환절기에는 ‘빅핏 셔츠’를 조금 더 추천한다. 빅핏의 셔츠가 부담스러울 경우 정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정도 큰 사이즈를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활용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심플한 감성을 좋아한다면 폴로 화이트 셔츠 한 장 정도는 구비해 두면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폴로 랄프로렌의 화이트 셔츠를 두 가지로 활용한 경우이다. 좌측의 박지후는 셔츠의 단추를 모두 잠가 깔끔하면서도 깨끗한 무드를 연출해냈다. 우측의 김고은은 셔츠의 단추를 풀어내어 검은 색상의 이너와 함께 매치해냈는데, 조금 더 자유로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연출해냈다.
이처럼 단추를 잠그는지에 따라서도 느낌을 180도 다르게 연출해 볼 수 있으며, 하의에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서도 다채로운 무드를 연출해낼 수 있기에 화이트 셔츠는 만능 템으로 볼 수 있겠다. 특히나 폴로 랄프로렌의 시그니처 로고가 심심하지 않게끔 포인트를 주기에 클래식한 감성을 좋아한다면 이번 가을엔 폴로 랄프로렌의 화이트 셔츠와 함께해도 좋겠다.
단추 잠금의 여부 이외에도 셔츠를 활용하는 다양한 팁들이 존재하는데, 사진 속 허니제이 처럼 어깨에 가볍게 걸쳐 포인트를 주어도 좋겠다.
낮엔 아직 기온이 높기에 반팔 티셔츠를 입고 아침에 나와, 쌀쌀한 저녁엔 어깨에 가볍게 걸쳐도 완벽한 아웃핏과 더불어 추위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리넨셔츠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리넨 셔츠는 특유의 서걱서걱한 시원함이 있기에 기온이 높거나 낮아도 착용에 불편함이 적다. 리넨 셔츠를 떠올렸을 때 베이지와 화이트톤만 생각이 난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다른 컬러의 묘미를 즐겨보아도 좋겠다.
해당 제품은 폴로 랄프로렌의 ‘클래식 핏 리넨 셔츠 - 뉴포트 네이비’로 가을철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리넨 소재 덕분에 착용감 자체에 부담이 적고, 컬러감에 있어서도 시원한 느낌을 연출해 주기에 환절기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또한 자개 버튼으로 완성된 밴드 카라 덕분에 적당히 포인트가 되면서도 마찬가지로 코디 방법에 따라, 연출 방법에 따라 다양한 무드로 충분히 변신해낼 수 있기에 편안하면서도 시원하게 환절기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환절기엔 무겁고 핏된 셔츠보다는 가볍고 하늘거리는 소재의 오버핏 셔츠를 추천한다. 또한 다양한 연출 방법으로 셔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환절기를 보다 스타일리시하게 날 수 있을 것이다.
김민정 / 패션 크리에이터, 아나운서minjeoung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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