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리턴매치, 외국인 1선발 맞대결 승자는?

박재형 2023. 9. 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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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 두 외국인 선발투수가 158일 만에 같은 장소에서 리턴매치를 벌인다.

kt 벤자민과 LG 켈리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시즌 벤자민은 LG 킬러로 명성이 자자한다.

홍창기(9타수 1안타), 박해민(9타수 2안타 1득점), 김현수(8타수 1안타) 등 대부분의 LG 주축 타자들이 이번 시즌 벤자민 상대로 고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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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kt 벤자민, 6일 선발 맞대결

[박재형 기자]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kt 벤자민(왼쪽)과 LG 켈리(오른쪽)
ⓒ kt위즈·LG트윈스
4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 두 외국인 선발투수가 158일 만에 같은 장소에서 리턴매치를 벌인다. kt 벤자민과 LG 켈리가 그 주인공이다.

당시 개막전 맞대결에서는 벤자민이 웃었다. 벤자민은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반면에 켈리는 5.1이닝 6실점(6자책)으로 고전하며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이후 흐름은 벤자민이 월등히 좋은 상태다. 벤자민은 이번 시즌 24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8월 31일 삼성전에선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된 바가 있다. 현재 개인 3연승 중이다.

이번 시즌 벤자민은 LG 킬러로 명성이 자자한다. 4경기 선발로 나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원에서는 2경기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으로 언터처블이었다. 14이닝 동안 실점은 1점이었으나 비자책이었다.

홍창기(9타수 1안타), 박해민(9타수 2안타 1득점), 김현수(8타수 1안타) 등 대부분의 LG 주축 타자들이 이번 시즌 벤자민 상대로 고전했었다. 

반면에 켈리는 이번 시즌 25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28로 고전하고 있는 편이다. 그나마 후반기에서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전반기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8월 31일 두산전에선 6이닝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현재 3경기 연속 QS 투구를 선보이고 있는 켈리다.

이번 시즌 켈리는 kt 포비아가 강한 편이다. 2경기 선발로 나와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저조하다. 수원에서도 1경기 나와 5.1이닝 6실점(6자책)으로 고전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통산 성적만 놓고 보면 다르다. 통산 kt 상대로 12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84, 수원에서는 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01로 강했다. kt 킬러였다.

강백호(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황재균(5타수 2안타 2득점), 알포드(6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등 대부분의 kt 주축 타자들이 켈리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1~2위 간의 격차는 6.5게임 차이다. 1위 LG가 격차를 더 늘릴 것인지, 2위 kt가 격차를 더 줄일 것인지, 리턴매치에서 누가 승리를 거두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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