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제2회 추경안 166억 삭감…역대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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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의회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110억 원 중 8개 실‧과 12개 사업 166억여 원을 삭감했다.
심의의 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우수영 유스호스텔 리모델링사업은 예산 과다 및 사업성 부족을 문제로 지적하고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 사업비 32억5000만 원 전액을 삭감했다.
군민광장 친수공간 조성은 사업규모와 내용을 군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군민의 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비 등의 지원사업비 확보가 필요하다며 11억 원을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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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회는 6일 제3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해남군이 제출한 제2회 추경안 1110억 원 중 166억860만 원을 감액 의결했다.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은 토지매입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고 지적하고 재협의를 요구하며 108억5000만 원을 삭감했다.
심의의 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우수영 유스호스텔 리모델링사업은 예산 과다 및 사업성 부족을 문제로 지적하고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 사업비 32억5000만 원 전액을 삭감했다.
또 우수영관광지 인조잔디 축구장 리모델링 역시 관광지내 축구장 활용도가 낮고 인근 유스호스텔 주차장이 협소해 주차장 용도로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7억 원을 삭감했다.
특히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우수영유스호스텔 리모델링 사업의 경우 국비를 포함 총 115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총 객실 32실로 사업비를 나눌 경우 1실당 3억6000여만 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라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룡박물관 잔디광장 정비사업 역시 설계 실시 후 사업비를 산출해 예산을 편성하라며 3억7500만 원을 삭감했다.
군민광장 친수공간 조성은 사업규모와 내용을 군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군민의 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비 등의 지원사업비 확보가 필요하다며 11억 원을 삭감했다.
군 홍보 광고료도 전남 22개 시‧군대비 예산이 과다 편성됐다며 2억2200만 원을 감액했고,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구입은 측정기 성능 및 종류‧가격대 재분석을 통한 예산 책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4784만 원을 삭감했다.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카메라 저장장치 설치는 해남군에서 설치돼있는 전체 CCTV에 대해 통합관제센터에서 일괄 운영‧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5500만 원 전액을 삭감했다.
이밖에도 고산박물관 전시유물 영인본 제작 사업, 해남군소상공인연합회 운영비 등도 감액 조치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열린 이번 임시회에서는 전복 가격 하락 방지 및 수급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과 조례안 등 총 12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해남=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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