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유치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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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가 대대적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미래산업 육성과 시민 복지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이다.
안성시는 "지역 특성을 행정에 반영하고 각종 행정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복지·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라며 "내년 1월 조직 개편 시행이 목표"라고 6일 밝혔다.
동신산단에 관련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안성시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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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조직 개편 시행 목표
경기도 안성시가 대대적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미래산업 육성과 시민 복지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이다.
안성시는 "지역 특성을 행정에 반영하고 각종 행정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복지·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라며 "내년 1월 조직 개편 시행이 목표"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유사·중복사업을 기능과 역할에 따라 통합 또는 재조정하되 과 신설 없이 한정된 인건비와 정원 안에서 효율적인 조직을 설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도시개발과에 '반도체유치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7월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일대 동신일반산업단지 157만㎡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동신산단에 관련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안성시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이와 함께 안성 인구의 약 19%를 차지하고 있는 노인의 의료·돌봄 통합지원 서비스를 위해 본청과 보건소의 관련 업무를 보건소 노인돌봄과로 일원화하고 사회복지과, 가족여성과, 교육청소년과 3개 과의 업무를 조정해 사회복지과, 미래교육과, 평생학습체육과로 개편한다. 업무 조정으로 사회복지과는 여성·보육·청년·장애인·1인가구·장묘 업무를, 미래교육과는 아동·청소년·학교교육 업무, 평생학습체육과는 평생학습·체육 업무를 각각 담당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과는 체육 업무를 분리, 문화관광과로 개편해 문화관광을 산업적 측면에서 더욱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시는 지역 농축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농축산유통과와 로컬푸드팀를 신설하기로 했다. 농촌사회과, 기술보급과, 친환경기술과는 농업지도과와 기술보급과로 변경해 인력을 재배치하고 농업인상담소는 4개 권역의 농업기술상담팀으로 확대 개편한다.
시는 이달 26일까지 관련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다음 달 시 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시행규칙 개정 및 정기인사 발령 등 후속 조치를 통해 내년 1월1일부터 조직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예견되는 많은 변화에 대해 두려움을 갖기보다, 새로운 도전 의식을 가지고 우리가 추진하는 변화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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