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실제와 똑같아”…김히어라, 일진 의혹에 사과

김성훈 2023. 9. 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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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히어라가 학창 시절 일진 모임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김히어라는 학교폭력에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하면서도 "방관한 점은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김히어라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복수극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겸 마약 중독자인 이사라 역을 연기했다.

또 "김히어라는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다"며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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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일진 모임 가입
“갈취·폭행 가담한 적은 없어”
金 소속사 “일진 활동 인정한 적 없다”
김히어라 인스타그램 캡처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히어라가 학창 시절 일진 모임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김히어라는 학교폭력에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하면서도 “방관한 점은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강원도 원주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모임인 ‘빅상지’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빅상지에 대해 학생들의 돈을 갈취하고 폭행, 폭언하는 것으로 악명 높았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김히어라의 담배 심부름을 했고 돈을 빼앗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이 일진 모임에 대해 “갑자기 돈을 달라고 한다. 그 돈으로 담배를 사고 술을 마시고 노래방 간다. 남친 기념일 선물도 산다”며 “안 주면 또 괴롭힌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히어라는 “빅상지 멤버였던 건 맞지만 학교폭력을 저지른 기억은 없다”며 “책임이 없다는 건 아니다. 방관자로 살았던 것 같다. 나 정도는 가해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 자체가 문제였다. 사과하고 싶다”고 디스패치에 해명했다.

2004년에는 김히어라가 교내 절도사건에 연루돼 사회봉사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당시 절도를 했던 김히어라의 후배는 “언니에게 잘 보이고 싶어 자진해 훔쳤다”며 “선생님이 믿지 않아 김히어라를 호출했고 함께 벌을 받았다”고 디스패치에 전했다. 이에 김히어라는 “제가 시킨 게 아닌데 아무도 안 믿었다”며 “사회봉사를 하며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너무 신뢰 없이 살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포스터. 김히어라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김히어라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복수극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겸 마약 중독자인 이사라 역을 연기했다.

‘더 글로리’가 방영된 이후 상지여중 졸업생들의 SNS 단체 대화방에서는 “(김히어라가) ‘인생캐’(인생 캐릭터)를 만났다고? 그냥 본모습 찍은 거 아님? 말투 똑같아. 중학교 때 모습 그대로네”라는 대화가 오갔다고 한다.

한편 김히어라는 오는 9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4’ 9회 호스트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쿠팡플레이 측은 해당 방송을 결방하겠다고 밝혔다.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김히어라가 상지여중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했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것 외 디스패치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의혹 내용에 대해서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김히어라는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다”며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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