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Resilience와 안전사회’ 학술대회 개최

2023. 9. 6. 11: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Resilience와 안전사회’ 주제의 학술대회가 경희대학교에서 개최됐다.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간호과학대학 윤은경 교수 연구팀이 ‘감염병의료안전강화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Resilience와 안전사회’였다. 이 학술대회는 (사)한국시스템다이내믹스 학회가 주관하고 (재)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재단이 후원했다. 학술대회에는 경희대 김성완 의무부총장과 (재)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재단 성원근 대표, 경희의과학연구원 윤경식 원장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김성완 의무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각 보건의료기관의 모든 시스템이 시험대에 올랐다. 과거 경험에 의지해서는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위기 상황에서 주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다. 부분적인 기술적 사고보다는 통합적 사고로 문제에 접근함으로써 원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안전한 사회를 위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감염병 발생 위험 완벽 차단 불가, 보건의료기관의 감염재난 대응 업무연속성 관리 플랫폼 개발
‘보건의료기관 감염재난 대책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관리 체계 구축’을 주제로 연구과제를 수행 중인 경희대 간호학과 윤은경 교수는 ‘보건의료기관의 감염병 위기 대응 전략과 리질리언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윤 교수는 “인류가 다시 팬데믹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가정이 수용되고 있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감염병 발생 위험 자체를 완벽히 차단할 수 없다”라며 “보건의료기관은 피해의 완화, 취약성 개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회복력 중심의 전략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감염병이 대유행할 때 의료기관은 일상의 업무를 수행하며, 감염병 위기 대응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피해 규모 확대 상황에서 한정된 인력자원으로 효과적인 위기 대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윤은경 교수 연구팀은 보건의료기관이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전사적 행동과 조치를 수행하는 동시에 핵심 업무의 연속성 확보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업무연속성 관리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윤은경 교수는 “국제표준인 ISO 22301과 시스템 동역학에 기반한 플랫폼으로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역량분석, 업무 영향 및 리스크평가를 단계적으로 실시해 만약의 업무중단 상황에도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즉각 가동할 수 있게 상시에 위험을 관리하는 시스템 전환의 도구로 활용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강동경희대병원과 ‘보건의료기관 업무연속성 관리 시스템 도입 선포식’을 계획 중이다. 선포식을 시작으로 보건소, 요양병원 등으로 시범 기관을 확장하고, 보건의료기관의 감염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