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기재차관 "인공지능에 내년 예산 1.2조 투자"

세종=송승섭 2023. 9. 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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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에 1조2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6일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제6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에 참석해 "법률·세무와 같은 전문영역뿐만 아니라 의료·돌봄 등 일상생활에서까지 국민들이 내 삶 속의 디지털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서비스 개발과 관련된 예산을 내년에 1조2000억원 이상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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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6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6일 서울 강남구 보코 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정부가 인공지능(AI) 분야에 1조2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6일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제6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에 참석해 “법률·세무와 같은 전문영역뿐만 아니라 의료·돌봄 등 일상생활에서까지 국민들이 내 삶 속의 디지털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서비스 개발과 관련된 예산을 내년에 1조2000억원 이상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15.8% 늘어난 수준이다.

그러면서 김 차관은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들을 혁파하기 위해 저작권법 등 관련 규정도 정비해 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차관은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육성과 함께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자유롭고 공정한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는 데에도 노력해야 한다”면서 “초거대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 규범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날 김 차관은 벤처·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 모태펀드 예산을 1조원으로 확대하고, 민간과 함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2조원 이상 규모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런 정부의 마중물 역할은 궁극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민간·시장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민간 벤처 모펀드에 대한 세제 지원,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규제 개선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 경제에 관한 민관 전문가 의견 교류를 위해 기재부가 주최하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했다. 미래학자 리차드 용크와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의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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