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설레발'…또 체면 구긴 네이버 최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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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주주서한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네이버 주가가 발송 초기 반짝 후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 대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의 청사진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한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 네이버 주가는 종가기준으로 22만1000원으로 6500원이 오르며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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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주주서한도 '반짝효과'
"하이퍼클로바X 눈높이 못미쳐"…냉혹한 시장평가에 주가 내리막
이번에도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주주서한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네이버 주가가 발송 초기 반짝 후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되레 주주서한 발송 이후에 시가총액은 4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 대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의 청사진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한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 네이버 주가는 종가기준으로 22만1000원으로 6500원이 오르며 기대감을 키웠다.
최 대표는 주주서한에서 "최근 3~4년간 AI에 대한 네이버의 누적 투자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하며 기초연구부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및 연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생성형 AI가 우리의 핵심역량을 더욱 확장하고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이퍼클로바X는 초거대 AI LLM(거대언어모델)으로, 네이버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해온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대는 하이퍼클로바X 공개 당일까지 이어져 지난 24일 네이버 주가는 22만9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6.26%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네이버 주가는 공개 다음 날인 25일 전 거래일보다 7.86% 하락한 21만1000원에 장을 마감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6일 오전엔 20만원대까지 내려왔다.
하이퍼클로바X는 공개 당일 접속자가 몰리며 명령어에 대한 답변이 지체되거나 오류가 나는 등 서비스 접속이 일시적으로 원활하지 않았고, 이용 대기 시간도 길어져 불만을 샀다.
문제는 네이버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넓게 보면 네이버 주가는 2021년 9월 45만원대를 찍은 이후 우하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 대표는 대표이사 취임 후 시총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지난해 3월 최 대표가 취임할 당시 53조9721억원이었던 네이버 시총은 이달 1일 35조1885억원으로 34.8%(18조7836억원) 감소했다.
한편 최 대표는 지난 5월 8일에도 주주서한을 발송하며 주주 달래기에 나선 바 있다. 이때도 네이버 주가는 반짝 상승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다 두 달 뒤인 7월 27일에야 겨우 21만원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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