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찾은 김소영 부위원장, 韓금융사 영업애로 해소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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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이틀간의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을 통해 현지 금융당국과 금융인프라 수출 및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영업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
김 부위원장은 인도네시아 방문 기간 현지 금융당국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현지 진출기업과 수출금융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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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이틀간의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을 통해 현지 금융당국과 금융인프라 수출 및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영업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
6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이날 이틀간(4~5일)의 인도네시아 일정을 마무리하고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했다. 김 부위원장은 인도네시아 방문 기간 현지 금융당국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현지 진출기업과 수출금융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국내 27개 금융사의 32개 점포가 진출해 있는 국가로, 추가 해외 진출 수요가 높은 국가다. 특히 오픈뱅킹 및 지급결제시스템, 부실 금융사 정리시스템 등 한국의 금융 인프라에도 관심이 많은 국가로 꼽힌다.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 기간 김 부위원장은 '한-인니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금융위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등이 개최한 행사로 김 부위원장과 OJK 청장 등 양국 금융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인도네시아 등 한국의 금융 인프라에 대해 관심이 높은 국가들과의 금융협력을 체계화하기 위해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면서 "해금협의 인력과 재원을 보충하고 금융 분야별 및 지역별로 사업을 세분화하여, 인도네시아 등 상대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OJK와 고위급 회담을 갖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의 영업 애로 해소를 건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경영진의 적격성 심사 절차, 본국 직원 수 및 근무 기간 제한 규제 등 현지 진출 국내 금융사의 애로사항을 전달했고, OJK 측은 "한국 금융사의 현지 진출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고용부 등 관계기관과 검토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인도네시아 방문 기간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을 방문해 현대차 및 협력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외에도 그는 지난해 개소한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를 방문해 현황 및 애로사항 등을 보고 받았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전날 오후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해 '핀테크 데모데이 in 호치민'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하노이, 오는 7일 홍콩 등지로 이동해 남은 동남아 방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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