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원-디에이건축,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디지털 전환으로 건설현장 안전성↑”

장효원 2023. 9. 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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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로 건설현장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AI 등의 기술 도입 중요성이 대두되며 안전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콘테크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 협약을 통해 ▲건축계획 데이터베이스 디지털 전환 ▲건설 현장 AR/VR 기술 도입 ▲메타버스 및 AI 활용 스마트시티 조성 ▲부동산 STO 개념검증 사업 협력 등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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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로 건설현장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AI 등의 기술 도입 중요성이 대두되며 안전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콘테크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트원(대표 이진엽)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디에이건축)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콘테크(Construction + Technology)’ 대열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양사는 건설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건축계획 데이터베이스 디지털 전환 ▲건설 현장 AR/VR 기술 도입 ▲메타버스 및 AI 활용 스마트시티 조성 ▲부동산 STO 개념검증 사업 협력 등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투명성과 무결성을 지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현장을 투명하게 감리하고 디지털트윈 모델링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원가 절감 및 건설안전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AI 머신러닝을 통해 최적의 설계안 도출로 생산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나아가 건축계획 단계부터 부동산의 STO(토큰증권 발행)를 염두에 둔 상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템 발굴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트원은 뛰어난 XR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안전 현장에 교육 및 실습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삼성엔지니어링, LG하우시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의 VR 안전체험 콘텐츠를 개발했고 산업현장 복합위험상황 대응 가상훈련시스템을 개발하는 국가과제에도 참여한 바 있다.

디에이건축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건축적 대안을 모색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건축 설계 사무소다. ‘센터필드 역삼’, ‘판교 알파돔’ 등을 비롯해 랜드마크급 건축물을 다수 설계했고, 현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의 약 35만㎡ 부지를 개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 ‘압구정아파트 특별계획구역2 재건축 설계 용역’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약 20만㎡ 규모의 강남 최고 인기 지역 부지에 144억원의 설계 용역비를 투입하는 만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사업이다.

에이트원 관계자는 “건설업과 XR, 블록체인 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과제가 매우 많다. 예를 들면 디지털트윈을 통해 설계도면의 오류를 크게 줄이고 건축주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도울 수 있다. 또 AR 콘텐츠로 작업자의 반복학습과 원격 업무처리도 도울 수 있다”며 “뛰어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 집단 디에이건축과 새로운 건축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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